Chelsea Simpson

쿠알라룸푸르 교통정보, 공항 및 시내 이동(LRT, 무료셔틀 GOKL, 택시 등)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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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용했던 쿠알라룸푸르의 교통편은 크게 공항↔도심 이동과 시내 도심지 이동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공항 왕복 방법을 설명하고, 시내 이동을 무료와 유료 교통편으로 구분해 적고자 한다.

일반 버스는 타고 다니지 않아서 관련 정보가 없다.

 

 - 공항↔도심지 이동 : 공항 고속철(KLIA ekspress), 택시, 공항버스 

 - 시내 무료 : 호텔 셔틀, 무료 셔틀(GOKL)

 - 시내 유료 : 지하철(LRT), 버스, 택시(budget, premium teksi)

 

공항↔도심 : 고속철(KLIA ekspress) VS 택시

쿠알라룸푸르 공항(KLIA)에서 호텔로 이동할 때는 고속철+택시, 호텔에서 KLIA로 이동할 때는 택시를 이용했다.

고속철(KLIA ekspress)은 KLIA→센트럴 까지만 운행하고 소요시간은 28분, 요금은 35링깃(1인)이다.

센트럴까지 와서 지하철(LRT)로 갈아타거나 택시를 갈아타는 것은 각자의 선택.

우리는 밤늦게 도착해 LRT가 끊겼기 때문에 택시를 탔다. 소요시간은 15분 정도, 요금은 18링깃(2인 2짐).

호텔에서 KLIA로 갈 때는 택시만 타고 이동했다. 소요시간은 50분, 요금은 110링깃(2인 3짐).

택시 얘기는 맨 밑에서 좀더 자세하게 설명한다.

 

우리가 사용한 고속철과 택시요금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다(2인 기준).

 - 고속철+택시 : 고속철(KLIA→센트럴) + 택시(센트럴→호텔) = 35링깃×2명 + 18링깃 = 88링깃, 43분 소요

 - 택시 : 호텔 → KLIA = 110링깃, 1시간 소요

※더블트리가 있는 암팡파크에서 KLIA까지의 택시 요금은 일반 80~90링깃, 고급 130링깃 정도

인원이 둘 이상이면 고속철+택시(88링깃)이나 택시만 타나(80~90링깃) 별 차이가 없다.

공항버스를 타면 1인당 10링깃, 1시간 소요된다고 하는데 짐이 많을 경우 불편할 수 있다고 한다.

 

결론 : 시간 많으면 버스, 시간 없고 짐 없는 1인은 고속철+LRT, 시간 없고 짐 많은 2인 이상은 택시

 

고속철의 내부. KLIA ekspress라는 이름답게 KLIA에서 센트럴까지 정차 없이 한번에 간다.

expresss가 아니고 ekspress라고 쓰는 이유는, 말레이시아 특유의 알파벳 표기법 때문이다.

taxi는 teksi, restaurant은 restoran 등 자국에서 발음하는 것과 비슷하게 적는다.

호텔 앞까지 가면 좋겠지만 센트럴에서 내려 환승해야하기 때문에 아주 빠른 수단이라 보기도 힘들다.

 

<사진 출처 - 절친의 카메라(Nikon D90)>

시내 이동(무료) : 호텔 셔틀과 무료 셔틀(GOKL city bus)

웬만한 호텔들은 다 자체 셔틀을 운행한다. KLCC나 파빌리온 같은 주요 관광지에 데려다주는 것이다.

내가 묵었던 더블트리 바이 힐튼은 승합차 정도의 작은 셔틀이 다니는 식이었다.

호텔 출입구로 나와서 직원에게 행선지와 방 번호, 이름을 말하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적으면 된다.

다만 시간대별로 다니는 장소가 조금씩 다르고, 편도로만 운행해서 돌아올 때는 알아서 와야한다.

보통 매시 정각에 차가 오긴 하지만 배차가 2시간 간격인 경우가 있으니 미리 확인해두는게 좋다.

 

호텔 셔틀 외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셔틀 버스가 있으니 바로 GOKL!

호텔에서 운행하는 차보다 노선이 다양하고 배차 간격도 꽤 촘촘하다.

부킷빈탕, 파빌리온, KLCC 등 쇼핑 명소 뿐만 아니라 그랜드하얏트 호텔, 콩코드 호텔 등도 경유한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쿠알라룸푸르 무료 셔틀 GOKL의 노선도.

주로 타고 다닐 노선은 KLCC, 부킷빈탕 등을 거치는 그린 라인과 퍼플 라인이다.

그런데 정말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바로 노선 색과 버스 색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그린 라인 기다리는데 보라색 버스가 온다. 그런데 버스 앞 전광판에 Green Line이라고 쓰여있다.

버스 색깔 말고 버스 앞 전광판의 안내문(Green Line, Purple Line 등)을 봐야 정확하다.

 

<노선도 원본 보기 - 노선도 이미지 또는 여기 클릭>

시내 이동(유료) : 지하철(LRT)과 택시(budget, premium), 어플 '마이 택시'

쿠알라룸푸르의 지하철은 LRT라고 부른다. 셔틀이 다니지 않는 짧은 거리는 거의 이걸 타고 이동한다.

교통카드나 플라스틱 토큰을 사서 쓰면 되는데 기본요금은 1링깃이고 거리별로 조금씩 가산된다.

노선도는 원본이 따로 있는 이미지여서 블로그에 미리보기만 넣고 링크는 따로 걸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택시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나눠서 세 가지가 있다.

①길에서 지나가는 차 잡기 ②호텔이나 몰 직원에게 예약 요청하기 ③마이택시 앱 사용하기

택시 종류도 일반(budget) 택시와 고급(premium) 택시 두 가지이며 차종과 요금이 다르다.

 

<사진 출처 - 절친의 카메라(Nikon D90)>

이건 일반 택시인 버짓 택시. 보닛과 차 지붕이 흰색이고, 측면이 붉은색이다.

기본요금은 3링깃, 추가요금은 200미터 혹은 36초마다 0.25링깃이 가산된다.

 

<사진 출처 - 절친의 카메라(Nikon D90)>

이건 고급 프리미엄 택시. 왼쪽처럼 파란 미니밴인 경우도 있고, 오른쪽처럼 승용차형도 있다.

승용차형 프리미엄 택시는 보닛과 지붕이 파랗고 측면이 붉은색이니 버짓 택시와 헷갈리지 않게 주의한다.

기본요금은 6링깃, 추가요금은 100미터 혹은 21초마다 0.2링깃이 가산된다.

구분하기 어렵다면 차를 타기 전에 버짓 택시인지 프리미엄 택시인지 물어보고 타는게 좋다.

 

<사진 출처 - 절친의 카메라(Nikon D90)>

호텔이나 대형 쇼핑몰은 입구마다 이렇게 택시를 잡아주는 카운터가 있다. 보통 2링깃의 수수료가 붙는다.

그런데 길에서 잡건 아니면 이렇게 별도로 잡아주는 택시건 미터 요금을 적용하지 않는 차가 많다.

차에 타기 전에 미터 요금인지, 아니면 사전에 합의된 요금으로 가는지 꼭 확인해야한다.

왜냐하면 미터 요금을 적용하지 않고 과도하게 비싼 요금을 미리 책정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길에서 택시를 잡기 힘들거나 요금이 합리적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어플을 이용하는게 좋다.

이 앱은 마이 택시(MY TEKSI)인데 쿠알라룸푸르에서 택시를 탈 때 아주 유용한 어플이라고 한다.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MY TEKSI로 검색하면 나온다.

메뉴가 영어로 돼있긴 하지만 사용방법 자체가 단순해서 별 어려움이 없다.

우선 위 사진의 가운데와 같이 출발지와 도착지를 선택한다(이름을 검색하면 된다).

그 다음에 아래쪽에서 택시 종류를 택하면 예상요금이 나온다. 여기도 예약수수료가 2링깃 붙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택할 수 있는 차종은 이렇다. 보통 양 끝에 있는 버짓 택시와 프리미엄 택시를 이용하게 된다.

택시 탈 경우에 쓰면 아주 도움이 될 것 같다(난 어쩌다보니 사용해보지 못했다. ㅋㅋ)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기록 시리즈

 - 2015/09/01 쿠알라룸푸르 초보 여행자를 위한 간단 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정보

 - 2015/09/02 쿠알라룸푸르 무료지도, 가이드북 받기, 말레이시아 관광청의 쿠알라룸푸르, 코타키나발루 가이드북

 - 2015/09/03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기내식들, 대한항공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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