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성심당]성심당 케익부띠끄의 순수딸기롤과 조각케이크들, 대전 성심당 케이크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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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 있는 동안 부모님께서 외출했다가 케이크를 사오셨다. 아니아니.. 이건 부모님이 사오신게 아님.

이번에 취직하게 된 동생이 간식 턱을 낸 것. ㅋㅋㅋㅋ

잘 먹겠다는 내 환호성에 식사도 쏘겠다고 대답하는 녀석이 의젓하다. ㅋㅋ

식량을 사준다고 해서 더 그래 보이는 것 같다.

 

백화점 갔다가 성심당 케익부띠끄에 들러서 몇 종류 사왔다고 한다.

외래어 표기는 케이크인데 그렇게 따지면 부띠끄도 부티크라고 써야...

고유명사니까 케익부띠끄라고 써도 괜찮을거야... 라고 또 잔생각을 했다.

가격은 동생이 사와서 잘 모르지만 조각케이크는 한 조각에 5~6,000원, 롤은 14,000원? 정도라고 한다.

 

아마도 이건 솔티드 캐러멜 무스 케이크.

소금을 아주 약간 넣어 단맛 일변도의 캐러멜에 입체감을 불어넣은 케이크다.

일본에서 함박 디저트로 먹었던 캐러멜 무스도 생각나고 몽카페그레고리의 카라멜락테도 생각나는 맛.

내 입맛에는 동양정>성심당>몽카페그레고리 순으로 맛있었다.

 

※오사카 동양정과 몽카페그레고리에서 먹었던 캐러멜 케이크들↓

 - 2015/01/22 맛있었다, 함박부터 디저트까지 두루 맛있는 토요테이, 동양정.

 - 2015/04/29 - [상수]다락방처럼 아늑한 몽 카페 그레고리

 

티라미수 콤보!! 왼쪽은 티라미수 크레이프 케이크, 오른쪽은 일반적인 티라미수.

보통의 티라미수가 좀 단단하고 커피향도 적게 나는 편이어서 오히려 크레이프 쪽이 맛있었다.

크레이프 층이 아주 얄팍하진 않지만 포크로 눌렀을 때 부드럽게 잘려내려가고 층층이 크림도 적당했다.

 

딸기가 들어간 순수롤. 미리 6등분해서 포장한 점이 마음에 든다.

아마 일반 순수롤케이크가 12,000원 정도고 딸기가 들어간게 14,000원 정도인 것 같다.

딸려온 전단지에는 일반 롤케이크 가격만 나와있고 딸기롤 가격은 들은거라서 정확하지는 않음.

 

그런데 이 롤이 꽤 맛있다! 다음에 간다면 이것만 사올 듯!!!

시트 부분은 부드럽다 못해 흐드러지는 느낌으로 살살 녹고 단맛이 예상보다 강한 편.

크림은 동물성 생크림을 써서 우유맛이 많이 나면서 입속에 남는 느낌 없이 깨끗하게 녹아 없어진다.

 

딸기철이 아니라 딸기에서 신맛이 좀 강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향기가 좋고 달달한 시트와도 잘 어울린다.

시트가 잘못 건드리면 상처날 것처럼 보들보들한데 이걸 어떻게 크림 넣고 말았는지 신기하다.

혀 끝에 닿는 느낌도 촉촉하고 좋다. 다만 시트와 크림의 당도가 비슷한 수준이면 좋겠다.

내가 먹었을 때는 시트의 단맛이 강하고 크림의 단맛이 적어서 입 속에 넣고 함께 굴려야 중화되는 느낌이었다.

롤케이크의 촉촉함과 딸기향, 우유향 부분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동생 덕분에 즐겁게 잘 먹었다. 맛있었다! :D :D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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