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에스티로더]더블웨어 파운데이션 쿨바닐라 색상, 쿨본, 쿨바닐라 비교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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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의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쿨 바닐라 색상을 샀다.

그 김에 원래 갖고 있던 쿨본, 더블웨어 라이트 1.0호와도 비교해보기로 했다.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은 무광 유리병에 들어있고 30ml에 정가 66,000원, 면세점에서는 46달러.

더블웨어라이트 파운데이션은 불투명한 튜브 용기이고 30ml에 정가 63,000원, 면세점에서는 45달러다.

 

참고로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유리병에는 원래 펌프가 없다.

백화점에서 살 때 달라고 하면 주지만 면세점에서는 사전에 펌프 증정을 명시하지 않는 한 주지 않는다.

동일한 제품은 아니지만 맥 펌프를 구입해서 끼워 쓸 수도 있다. 그건 맨 밑에 적어두었다.

 

내가 가장 즐겨쓰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디자이너리프트 3호와는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해서 그것도 꺼냈다.

디자이너리프트 가격은 30ml에 정가 80,000원. ?! 어우 깜짝이야. 뭐야, 전에 살 때는 정가 7만원대였는데...

이것도 더블웨어처럼 유리병. 면세점 가격은 61달러지만 적립금 모으면 40달러대에 구입할 수 있다.

 

더블웨어 쿨본, 쿨바닐라, 디자이너리프트 3호를 나란히 놓아봤다.

핑크 베이스인 쿨본이 확실히 붉은기가 강하고, 쿨바닐라는 약간 노란 편, 디자이너리프트 3호는 밝고 노랗다.

내가 예전에 쓰던건 쿨바닐라. 샘플로 받아보고 잘 맞는 것 같아서 더블웨어는 계속 쿨바닐라를 썼다.

좀더 화사한 피부 표현을 하고 싶은데 본은 많이 노란 것 같고 그래서 쿨본을 샀는데 그게 실수였다!

쿨본의 붉은기가 너무 강해서 가뜩이나 홍조가 있는 내 얼굴을 온통 홍당무로 만들어버렸다.

얼굴에 홍조가 있는 사람은 쿨본을 웬만하면 피하는게 좋을 것 같다.

 

더블웨어 쿨본, 쿨바닐라, 더블웨어 라이트 1.0, 디자이너리프트 3호를 나란히 손등에 얹었다.

펴바른 사진은 피부톤과 섞여서 거의 티가 나지 않기에 생략했다.

 

쿨본은 에스티로더 더블웨어의 핑크 베이스 중 가장 밝은 색상. 붉은기 강한 얼굴에는 쥐약이다.

나는 홍조가 강한 편인데 쿨본을 발랐더니 거울 속에 웬 관운장이... 대춧빛 얼굴의 관우가 요기잉네?

얼굴이 술취한 사람처럼 전체적으로 얼근하게 붉어져서 수염만 기르면 바로 미염공이었다. 흑흑...ㅠㅠ

피부톤이 제대로 보정되지 않다보니 밝은 색상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얼굴이 칙칙해보였다.

붉은기를 중화시키려고 노란 디자이너리프트 3호와 섞어서 썼었다.

 

쿨바닐라는 살구빛 베이지색상. 쿨본보다 한톤 어둡다고는 하는데 이 정도만 해도 환한 색이다.

이름에는 쿨이 붙어있는데 벌겋거나 분홍빛이 강한 색상은 아니고 그냥 베이지색이다.

더블웨어답게 커버력과 지속력이 좋아서 얼굴의 그늘이나 잡티를 싹 가려준다.

 

더블웨어라이트 1.0호는 내 피부에 살짝 어두운 느낌. 0.5는 하얗게 둥둥 뜨고 1.0호는 좀 칙칙하고 그렇다.

그리고 희한한게 더블웨어와 더블웨어라이트를 나란히 두고 보면 라이트가 더 되직하고 두껍다.

더블웨어는 묽은 리퀴드 파운데이션 같은데 라이트는 좀 되직한 로션 느낌이 살짝 있다.

 

더블웨어 시리즈는 처음에는 약간 매트한 질감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매트해진다(...).

나는 달랑 더블웨어만 바르면 피부가 보송하다 못해 말라보이고 모공 요철에 바짝 달라붙어 모공을 더 강조한다.

그래서 파운데이션 전에 포어페셔널(모공프라이머)을 한겹 바르고, 더블웨어와 다른 묽은 파운데이션을 섞어쓴다.

디자이너리프트와 섞으면 농도도 적당해지고 피부도 매끈촉촉하니 곱게 표현된다.

쿨바닐라와 디자이너리프트 3호를 1:2로 섞으면 나에게는 최적의 조합(한여름은 1:1).

 

디자이너리프트 3호는 노란 기운이 강하고 아주 묽은 리퀴드 파운데이션.

묽은 만큼 얇고 가볍게 바를 수 있는데, 그렇다보니 노란색이 내 피부톤과 어우러지면서 홍조도 중화시켜준다.

더블웨어 본 색상 못지 않게 노란 파운데이션인데 펴바르면 그게 심해보이지 않는다.

지성피부인 내가 바르면 처음에는 세미매트한 질감이다가 코-이마-볼 순으로 은은한 광이 올라온다.

서너 시간 정도는 수정하지 않아도 윤이 나면서 피부가 촉촉해 보여서(실제로 촉촉하진 않음) 만족한다.

지속력을 위해 더블웨어와 혼합하기도 하고, 한겨울에는 펄베이스를 섞어서 쓰기도 한다.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은 뚜껑이 휑한 유리병으로 되어있다.

백화점에서는 구입시 요청하면 펌프를 주던데 면세점에서는 주지 않아서 맥 펌프를 샀다.

 

맥 펌프는 검은색. 위쪽을 잘 보면 작은 캡이 씌워져 있어서 펌프가 함부로 눌리는걸 막아준다.

펌프도 면세점에서 샀는데 정가는 2달러였다.

 

처음에는 이게 끼워지는건지 좀 아리송했는데 돌리다보니 잘 맞는다.

테두리가 약간 들뜨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건 에스티로더 정품 펌프도 마찬가지여서 별 불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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