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녹차와 팥 크레페가 일품인 카페 타바사, 다카시마야 백화점 6층(Café Tabatha)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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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의 다카시마야 백화점을 돌아다니다가 6층 카페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

다카시마야 백화점 7층에는 맛있는 식당이 많은데(동양정이라든지) 카페는 묘하게 끌리는 곳이 없었다.

6층에 그릇 구경하러 내려왔다가 이 곳이 괜찮아 보이길래 들어갔다.

 

카페 타바사의 입구.

겉으로 볼 때는 좁아보이는데 들어가면 의외로 자리가 있다.

 

바로 앞에 아기들 놀이방이 있다.

 

내부는 이런 느낌. 차분하면서 단정한 분위기다.

 

카페 타바사의 메뉴 Café Tabatha Menu.

크레페, 케이크, 파르페 등이 있고, 일본식 디저트인 팥죽이나 아이스크림 모나카 등도 있다.

각 메뉴마다 가격이 쓰여져 있는데, 왼쪽의 빨간 글씨는 음료와 세트, 오른쪽은 단품 가격이다.

신기하게도 크레페와 파르페는 단품+216엔=세트인데 케이크는 260엔을 추가해야 세트다. ㅋㅋㅋㅋ

세트 드링크는 커피, 코코아, 홍차, 유자차, 주스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있다.

메뉴 읽다가 아루구레이.. 아루구레이.. 뭔가 한참 생각했는데 얼그레이였음 ㅋㅋㅋㅋㅋㅋ

웬만한 커피, 차는 다 있는 듯?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캐러멜 카푸치노, 얼그레이, 다즐링 등 다양하다.

 

나는 크레페 세트 두 가지를 주문했다.

북해도산 팥과 녹차 아이스크림이 나오는 크레페세트(972엔), 바나나 초콜릿 크레페세트(972엔).

달달한 것과 먹는 것이라서 음료는 둘다 아이스고히(아이스커피)를 골랐다.

 

크레페를 주문하자 포크, 나이프가 나오고, 커피에 넣어먹을 크림과 시럽도 나왔다.

 

아이스고히! 아니 아이스커피!!

더치커피 같은 느낌인데 차가운 커피임에도 불구하고 향기가 짙게 풍긴다.

신맛은 거의 없고 기분좋은 씁쓸함과 초콜릿같은 달콤함이 느껴지는 맛있는 커피다.

216엔만 추가하면 음료를 마실 수 있으니 나름 괜찮은 듯.

 

이건 엄마가 주문하신 북해도산 팥과 녹차 아이스크림의 크레페(단품 756엔, 세트 972엔).

얄팍하게 부친 크레페 위에 북해도산 팥조림과 녹차 아이스크림, 생크림, 경단, 콩가루, 시럽 등이 올려져있다.

시럽은 아마 꿀이나 흑당 등으로 추정... 이 메뉴 맛있다!!!

팥+아이스크림+콩가루+경단까지 골고루 덜어서 크레페 위에 얹어먹으면!! 맛있다!

단맛이 과하지 않은 팥과 녹차풍미 가득한 아이스크림에 방점을 찍는 콩가루!!!

다같이 먹으니 행복해지는 조합이다. ㅋㅋㅋ

 

이건 내가 주문한 바나나 초콜릿 크레페(단품 756엔, 세트 972엔).

바나나, 초콜릿시럽, 바닐라 아이스크림, 생크림에 슈거 파우더로 마무리한 크레페.

이름부터 예상가능한 맛있는 조합. 바나나스플릿을 먹는 느낌도 나고 적당히 좋았다.

아마 하나만 시켜야하면 팥+녹차 크레페를 주문할 듯.

 

다카시마야 백화점 돌아다니다가 잠시 쉬기도 좋고 커피와 팥+녹차 크레페가 마음에 들었다.

 

위치는 다카시마야 백화점 6층. 아기들 놀이방 맞은편이다.

홈페이지는 여기 → http://www.1755.net/tabatha/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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