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새해첫날]하늘과 바람과 별과 2014년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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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새해를 맞이해서 새로운 계획도 물론 세우는거다.

내가 동경하고, 사모하고, 가슴 태우는 영원한 나의 아폴론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새해 계획은 이렇게 제목을 붙였다.

새해에도 새로 이루고 싶은 것을 세 가지 생각해봤다.

책, 그림, 여행

 

1.책

책을 계획에 넣는게 좀 이상하긴 한데... 계획 세우지 않아도 계속 읽는게 책이니까.

그래도 한해 동안 어떤 책을 읽었는지 머릿속에 남겨보려고 글을 쓴다.

사진에 있는 책은 작년에 구입하고 아직 (다)읽지 못한 책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종교 경전 같아서 쉽게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읽다 말다 하고 있었다.

<소송>은 카프카 단편집을 다 읽은 후, 다른 책들을 읽느라 바빠 아직 손을 대지 못했는데 이것 말고

한권 더 구입해 읽으면 찝찝이 작가 2편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것을 먹어본 남자> 2권은 1권 읽은 뒤로 다른 장르의 책들에 손대기 바빠서 역시 재워두고 있었고

(좋으면서도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나의 독서습관은 연속으로 같은 장르를 읽는게 아니라 소설-과학-역사

 이런 식으로 장르가 다른 책을 읽어제끼고, 같은 소설이라도 SF-추리-역사 등으로 갈아타는 경향이 있다.)

<SF 명예의 전당> 시리즈 중 1권은 이제 절반 읽었다.

단편이라도 SF 거장들의 피와 땀이 집약된 작품이 가득해서 생각없이 술술 지나가기 쉽지 않은 소설들.

올해는 네 권 다 꼭 읽어야지.

이 외에도 서양문명사 두 권이 기다리고 있고 <총,균,쇠>, <향수>, <코> 등은 한번 더 살펴봐야 하고,

그리고, 그리고 올해는 시집을 많이 읽을꺼다.

지금 당장 손에 닿는 시집은 대여섯 권 정도, 대부분 재작년에 구입했고 작년엔 새로 산건 두권.

본가에 다른 시집들도 많긴 한데 올해는 날 위한 시집을 여러 권 구입할 작정이다.

 

2.그림

원래 작년 12월에 그림을 배우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살짝 틀어져서...

올 봄에 꼭 배우러 다닐꺼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은 아크릴화, 색이 선명하고, 덧칠해도 깨끗하고, 물감이 쉽게 말라서 그리기 편하다.

우와! 그림짱! 와 대박! 이런걸 원하는건 아니고 내가 원하는 대상을 표현하고자 하는 방식으로 그릴 수

있도록 만드는게 목표.

소묘부터 시작해서 채색의 양대산맥인 수채화도 배우고, 나중에는 꼭 아크릴화를 마음껏 그리고 싶다.

그래서 머릿속으로 계속 꿈꾸고 있는 ㅁㅁ연작, ㅇㅇ연작도 그리려는 포부를 품고 있다!

 

3.여행

작년에 국내 여행은 두 군데 다녀왔고, 올해는 해외를 나가보려고 한다.

그동안... 아으 생각만해도 참으로 귀찮은데, 출국 준비, 수속 절차, 기타 등등이 번거로워서 해외여행은

본의아니게 자제하고 있었다. 너무 귀찮은걸...

몇년 동안 나가지 않았는데 올해는 해외로 나가려고 준비중.

멀지 않은 곳으로 짧은 기간 동안 나갔다오는 연습을 하고나서 길게길게 먼 곳에도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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