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수프]풍성한 클램차우더 만들기, 바지락 크림수프, New England clam chowder recipe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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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을 잔뜩 사서 봉골레도 해먹고 크림파스타도 해먹고 수프도 만들기로 했다.

수프는 그 농도에 따라 콘소메(consomme)와 포타주(potage)로 나눌 수 있다.

콘소메는 맑은 국물로 된 수프이고, 포타주는 대개 루(roux)를 써서 만드는 걸쭉한 수프다.

우리에게 좀더 익숙한 형태는 포타주일 것이다(X뚜기의 공이 크다. 쇠고기스프, 크림스프 등등..).

포타주 중에서도 클램차우더수프(clam chowder)는 조개의 감칠맛 덕에 널리 사랑받는 수프 중 하나다.

클램차우더는 토마토를 넣은 맨해튼식과 루와 크림을 넣은 뉴잉글랜드식이 유명하다.

오늘 내가 만들 것은 크리미한 뉴잉글랜드식 클램차우더. 오늘은 서론이 좀 길군..ㅠ

내가 참고한 요리법은 이것 → New England Clam Chowder(Food Network)

 

재료

바지락 500g, 물 500ml, 버터 20g, 셀러리 50g, 양파 200g, 감자 300g, 밀가루 2T(20g),

생크림 200ml, 바지락 육수 400ml, 월계수잎 1장, 소금 1/2t, 넛멕, 후추

 

과정요약

①냄비에 바지락과 물을 부은 뒤, 조개가 입을 벌릴 때까지 중불로 가열한다. 조개살을 발라 육수와 덜어둔다.

②중불로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이고 셀러리, 양파, 감자를 넣어 겉부분이 익도록 볶는다.

③볶은 채소에 밀가루를 골고루 뿌리고 잘 섞어준 뒤 생크림, 조개육수, 조갯살, 월계수잎을 넣어 끓인다.

④수프가 걸쭉해지면 맛을 보고 소금간을 한 뒤 넛멕과 후추를 더하고 원하는 농도가 되도록 끓인다.

 

T=Table spoon=15ml, t=teaspoon=5ml, 1T=3t, 0.3T = 1t

 

바지락은 미리 해감해두었던 걸 썼다. 해감하고 나서도 깨끗한 물에 두세번 헹궜다.

냄비에 바지락이 잠길 정도로 물을 받아(500ml 정도 된다) 중불로 가열했다.

바지락이 입을 다 벌릴 때까지 끓였고, 거품은 중간중간 걷어냈다.

 

바지락 육수는 면보를 깐 체를 밭쳐서 한번 걸러냈다.

조갯살은 따로 발라냈다. 바지락 500g 삶아서 건져낸 살이 70g...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잇.

 

바지락 국물 내는 동안 채소는 모두 잘게 썰어두었다.

크기는 완두콩~강낭콩과 비슷한 정도로. 숟가락으로 떠올리기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썰었다.

 

팬을 센불로 달군 뒤 버터를 녹이고 셀러리, 양파, 감자를 넣어 볶는다.

겉부분이 투명해질 때까지 빠르게 뒤섞어가며 볶아준다.

 

채소 겉이 투명하게 익으면 불을 중간으로 줄이고 밀가루를 골고루 흩뿌린 뒤 다시금 골고루 섞어준다.

밀가루가 뭉치는 부분이 없도록 재빠르게 저어준다.

 

밀가루가 잘 묻은 채소에 생크림과 조개육수를 붓고 발라낸 조갯살과 월계수잎을 넣는다.

수프가 뭉근해질 때까지 중불에서 끓인다. 나는 약 15분 정도 끓였다.

 

수프가 어느 정도 걸쭉해지면 맛을 보고 소금간을 한다.

내 수프는 맛을 보니 약간 심심하기에 소금을 1/2t 더했더니 딱 좋았다.

넛멕과 후추를 조금씩 넣고 골고루 저은 뒤 10분 정도 더 끓였다.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중약불에서 끓이면 끝!

생크림과 육수를 넣은 뒤 총 25분 정도 더 끓였다.

 

조개의 감칠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크림수프.

매끄러운 크림수프 속에서 셀러리와 양파와 감자와 바지락살이 풍성하게 씹힌다.

다음에는 좀더 크리미한 느낌으로 만들어볼 생각이다.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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