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슈에무라]촉촉해보이는 라이트벌브 파운데이션 584, 784 shu uemura the lightbulb foundation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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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무라의 라이트벌브 파운데이션 584호 페어 샌드, 784호 페어 베이지. 면세정가는 53달러.

슈에무라 파운데이션의 번호가 5로 시작하면 핑크베이스, 7로 시작하면 옐로베이스다.

그리고 중간 번호가 높을수록 밝은 색상인데 최고 높은 숫자가 8.

즉, 라이트벌브 시리즈 핑크, 옐로베이스 중에 가장 밝은게 각각 584, 784인 셈이다.

조롱박처럼 생긴 스펀지까지 같이 주는데 그건 사진에서 빠졌다.

 

<이미지 출처 - 슈에무라 일본 홈페이지>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맨 앞자리는 3,5,7,9로 시작하고 숫자가 작을수록 핑크, 클수록 옐로베이스에 가깝다.

그런데 3,9로 시작하는 파운데이션은 아주 밝은 색상이 없다.

위의 색상차트를 보면 좀더 이해하기 쉬울 듯.

내가 구입한 584, 784는 가장 밝으면서도 핑크와 옐로톤 중간에 걸쳐진 색상이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shu uemura the lightbulb foundation 584 fair sand, 784 fair beige(27ml).

ザ・ライトバルブ フルイド ファンデーション&スポンジ  カラー 584, 784


각각 조금씩 짜봤다. 슈에무라 파운데이션의 장점 중 하나는 펌프인 것 같다.

힘을 주는 정도에 따라서 미세하게 파운데이션 양을 조절해서 짤 수 있어서 상당히 편리하다.

584와 784는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 584는 약간 핑크, 784는 약간 옐로베이스라서 비슷해보인다.

그리고 원래 허여멀건한 색들은 분홍이 좀 섞이든 노랑이 좀 섞이든 그게 그것처럼 보이긴 한다.


다른 색상들도 함께 비교해보기로 했다.

윗줄은 슈에무라 라이트벌브 파운데이션 584호와 784호를 짰다.

아랫줄은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쿨바닐라, RMK 젤크리미 101호, 조르지오아르마니 디자이너리프트 3호.

쿨바닐라는 이름은 쿨쿨인데 노랗다...ㅋㅋㅋㅋㅋ 정확히 말하면 살굿빛 베이지처럼 보인다.

RMK 101은 내 얼굴에서 자연스러움을 넘어서 좀 칙칙해보인다. 흙색 같은 느낌. ㅠㅠㅠㅠ

디자이너리프트 3호는 노란색이어서 내 얼굴의 홍조를 잘 잡아주긴 했는데....


내가 슈에무라 제품을 새로 구입한 이유는.. 요새 내 얼굴의 홍조가 좀 줄어든 것 같아서였다.

노란 디자이너리프트를 쭉 쓰고 있었는데 얼굴의 붉은기가 잦아드니 너무 노랗게 되는 것이다.

피부가 노랗게 되니까 평소에 쓰던 분홍색 아이섀도가 둥둥 뜨고 연보라 블러셔가 어색해보였다.

그래서 조금 덜 노란 파운데이션을 써보려고 584호와 784호를 구입했다.


이 사진과 밑 사진은 인위적으로 노출을 낮춰서 원래 파운데이션 색상과 정확하게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각 제품들의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보려고 나란히 넉넉하게 발랐다.

실제로 화장할 때는 이렇게 두꺼운 느낌이 아니다.


좀더 차이가 도드라지게 찍어봤다.

584나 784나 내 눈에는 크게 핑크베이스도 아니고.. 그냥 상아색으로 보인다.

약간 노란 상아색, 약간 안 노란 상아색 그 차이인 것 같은데...?

라이트벌브라는 이름답게 광이 나면서 촉촉해보이는 편이다(촉촉한게 아니라 촉촉해보이는).

쿨바닐라나 디자이너리프트는 바르고 난 직후에 세미매트하다가 나중에 천천히 광이 올라온다.

그런데 슈에무라의 라이트벌브는 바른 직후부터 촉촉해보이는 광이 난다. 미스트 가볍게 뿌린 느낌.

대신 커버력도 중간 정도. 더블웨어 등과 섞어쓰면 괜찮을 것 같다. 일단 색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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