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 일본의 봉지라면 4종, 오사카 인스턴트라멘

마실/'15.11 오사카

2016.02.18 06:30

오사카에서 사온 마지막 식재료 글. 봉지라면 4종이다.

맨 왼쪽의 빨간색은 마루타이의 돈코츠라멘, 오른쪽 위의 녹색은 묘조의 북경풍 시오라멘,

줄바꿔서 왼쪽의 은색은 후지와라제면의 긴파로 쇼유라멘, 오른쪽 노란색은 츠키미켄 미소라멘이다.

제품명 찾다가 머리가 터질 뻔.... 위의 라면은 모두 라이프마트 난바점(ライフ なんば店)에서 샀다

우연찮게도 사온 라면이 각각 돈코츠, 소금, 간장, 된장으로 다른 맛이어서 재밌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위의 모든 제품을 다시 살 생각이 있다.

 

마루타이 마유 돈코츠라멘 マルタイ 熊本黒マー油とんこつラーメン(2인분 186g, 170엔)

돼지뼈를 뽀얗게 우려낸 돈코츠 육수에 특제 마늘기름을 띄운 라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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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설명과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물 500ml에 면을 넣어 3분간 끓인 뒤 액상수프와 특제 마늘기름을 넣어 섞어 먹으라는 설명.

 

이 제품은 2인분이 포장돼있다. 소면처럼 곧고 가느다란 면과 액상수프, 특제 마늘기름의 구성.

 

시키는 대로 끓는 물에 면을 3분간 삶았다.

 

액상수프와 마늘기름을 넣고 불을 껐다.

구운 마늘의 진한 향기가 진동한다.

 

그릇에 담고 먹어봤다.

솔직히 첫인상은 좀 별로였다. 무슨 잔치국수 보는 느낌이어서...

그런데 먹어보니 맛있다! 돈코츠국물도 구수하고 특제 마늘기름 덕에 먹음직스러운 향이 난다.

라멘집과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인스턴트에서 이 정도 국물이면 나름 괜찮은 듯.

면도 맛있다! 그냥 소면 같은 국수인 줄 알았는데 심이 느껴지면서 졸깃하고 고들고들하게 씹힌다.

남은 1인분은 달걀이나 차슈, 숙주 같은 걸 넣어서 좀더 풍성한 맛으로 즐겨봐야겠다.

 

묘조 츄카잔마이 북경풍 시오라멘 明星 中華三昧 北京風 塩拉麵(103g, 125엔)

일본 발음으로 뭐라고 읽어야할지 모르겠는 한자의 향연~~~

우리말 독음만 보면 명성 중화삼매 북경풍 염랍면이다.

납면이 라면을 뜻하는 것이니 베이징풍의 소금라면이라는 의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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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법.

특이하게도 물 500ml에 면만 익히고(4분간) 수프는 그릇에 담아서 나중에 섞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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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영양성분표 및 알레르기 유발 성분 정보.

 

뜯어보니 꼬불꼬불한 면 덩어리와 가루스프, 액상스프가 들어있다.

 

시키는 대로 끓는 물에 면을 4분간 삶았다.

 

라면 담을 그릇에 스프를 미리 넣어두었다가 익은 면과 물을 넣어 잘 섞었다.

 

참깨가 듬뿍 들어가서 고소한 맛이 나는 소금라면이다.

닭과 조개를 우려낸 맑은 수프여서 은은한 감칠맛이 느껴진다.

이것도 면이 맛있다! 탄력이 좋아서 탱글탱글한데 국물과 함께 후루룩 넘어가는 느낌이 경쾌하다.

구불구불한 면의 굴곡이 뭔가 리듬감(...)을 부여해주는 듯.

 

후지와라제면 삿포로 긴파로 돈코츠쇼유라멘 藤原製麺 札幌 銀波露 濃厚香ばしとんこつ醤油(117g, 148엔)

삿포로에 있는 라면가게 긴파로(銀波露)의 돼지뼈국물 간장라면이다.

정확히 읽으면 긴파로우인데.... 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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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방법 및 제품정보.

물 600ml에 면을 넣어 4분 끓인 뒤 불을 끄고 수프를 넣어 잘 섞으라는 설명(지극히 내 추측).

3분반이라고도 돼 있는데 왠지 꼬들꼬들하게 먹고 싶은 사람을 위한건가...?

일본어에는 영 까막눈이다보니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있다. ㅋㅋㅋㅋ

 

면과 수프의 단출한 구성. 액상수프가 꽤 묵직하다.

 

면을 3분반 끓였다.

 

그리고 불을 끈 뒤 간장수프를 넣었다. 인덕션이라서 불을 껐는데도 마구마구 끓어오르고 있다.

 

상당히 진하고 걸쭉해보이는 라멘 완성!

겉보기에는 별거 없는 것 같은데 면이 참 맛있다. 탄력이 있으면서도 힘이 들어간 느낌?

수프도 괜찮긴 한데 내 쇼유라멘 취향은 맑은 국물이어서...

심하게 농후한 이 국물이 약간은 부담스럽기도 했다.

 

후지와라제면 삿포로 츠키미켄 미소라멘 藤原製麺 札幌三代目月見軒味噌(117g, 148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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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방법 및 제품정보.

물을 550~600ml 넣어서 4분간 끓인 뒤 불을 끄고 수프를 넣으라고 한다.

 

면과 액상수프의 구성.

 

면을 3분반 끓였다.

 

불을 끄고 액상수프도 넣었다.

 

기름진 국물의 된장라면 완성!

이것도 면이 참 맛있다. 탄력이 있으면서도 힘이 들어간 느낌?

국물은 위의 긴타로 라멘과 마찬가지로 무게감 있는 농도인데 된장이라서 그런지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약간의 매운맛과 단맛이 섞인 된장국물이 지난번 먹었던 라왕 시리즈를 생각나게 했다.

이번에 산 봉지라면은 다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도 사올 예정이다.

 

일본 봉지라면을 구입한 마트 라이프 난바점(ライフ なんば店)의 위치

규모가 꽤 커서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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