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밀크티 크림 푸딩 만들기(프로토 타입)

만들어먹기/디저트

2016.02.19 06:32

홍차맛이 나는 디저트를 만들고 싶어서 커스터드크림을 끓여서 응용해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반은 실패. 맛 자체는 마음에 들었는데 질감이 굉장히 흐느적거리는 것이 완성되었다.

내가 물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만든 것 같은... 에라이.

다음에 참고로 삼기 위해 만드는 방법을 기록해둔다.

 

재료(6~7인분, 750ml~900ml 밀폐용기 1개분)

사보이아르디 1봉(12개, 100g), 홍차시럽(홍차티백 1개, 물 60g, 설탕 10g, 그랑마르니에 10g),

홍차 커스터드크림 250g, 생크림 250ml, 설탕 25g

※사보이아르디는 카스텔라로 대체 가능

 

밀크티 크림 푸딩 과정요약

①뜨거운 물에 홍차티백을 넣어 진하게 우려낸 뒤 설탕, 그랑 마르니에를 넣어 홍차시럽을 만든다.

②생크림에 설탕을 넣어 뾰족한 뿔이 생기도록 거품을 올린다.

③홍차커스터드크림과 거품올린 생크림을 잘 섞어 홍차크림을 만든다.

④사보이아르디를 시럽에 적셔 밀폐용기에 홍차크림과 켜켜이 담은 뒤 6시간 이상 냉장한다.

 


 

홍차 커스터드크림 재료(250~280g)

우유 250g, 홍차티백 4개, 버터 12g, 달걀노른자 2개(40g), 그랑마르니에 20g, 박력분 22g, 설탕 50g

 

홍차 커스터드크림 과정요약(250~280g)

①우유에 홍차티백을 긁어넣고 중약불로 데우다가 끓기 직전에 불을 끄고 버터를 넣어 녹인다.

②밀가루와 설탕을 체친 뒤 달걀노른자와 그랑마르니에를 넣고 잘 섞어 크리미해지도록 젓는다.

③노른자크림에 데운 우유를 조금씩 나눠 붓고 골고루 섞은 뒤 체에 내린다.

④체에 내린 커스터드를 다시 팬에 붓고 중약불에서 저어가며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다.

 

커스터드를 만드는 과정은 <김영모의 빵, 케이크, 쿠키> 책에서 참고했다.

기본 바닐라 커스터드크림에서 바닐라빈을 홍차티백으로 대체한 것.

남아있을 수도 있는 달걀 비린내를 잡고 그윽한 향을 더하기 위해 그랑 마르니에를 넣었다.

 

홍차 커스터드크림 재료(250~280g)

우유 250g, 홍차티백 4개, 버터 12g, 달걀노른자 2개(40g), 그랑마르니에 20g, 박력분 22g, 설탕 50g

 

홍차 커스터드크림 과정요약(250~280g)

①우유에 홍차티백을 넣고 중약불로 데우다가 끓기 직전에 불을 끄고 버터를 넣어 녹인다.

②밀가루와 설탕을 체친 뒤 달걀노른자와 그랑마르니에를 넣고 잘 섞어 크리미해지도록 젓는다.

③노른자크림에 데운 우유를 조금씩 나눠 붓고 골고루 섞은 뒤 체에 내린다.

④체에 내린 커스터드를 다시 팬에 붓고 중약불에서 저어가며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다.

 

중약불에 우유를 데우면서 홍차티백을 넣어 차를 우려낸다.

밀크티 만드는 것과 동일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갑자기 밓쿠티님이 생각나고..ㅋㅋ

티백 세 개는 그대로, 하나는 뜯어서 넣었는데 생각해보니 좀 바보같은 짓이었다.

왜 바보같은 짓인지는 밑에서 적는다.

 

우유가 따끈하게 데워지면서 차가 잘 우러난다.

가장자리가 끓어오르려고 할 때 불을 끄고 버터를 넣어 녹인다.

 

설탕과 박력분을 체친 뒤 노른자와 그랑마르니에를 넣어 잘 섞는다.

 

설탕이 잘 녹아서 매끄러운 크림 상태가 되도록 거품기로 저어준다.

우유 불 끄고 나서 준비하다보면 다 식을 수도 있어서 이 노른자와 우유를 동시에 조리하느라 바빴다.

 

노른자크림에 홍차우유를 조금씩 나눠 붓는다.

뜨거운 홍차우유가 노른자에 닿으면 달걀이 익으면서 덩어리질 수 있다.

처음에는 약간만 붓고 재빠르게 섞어서 고루 혼합되도록 한 뒤, 나머지 홍차우유를 부어 섞는다.

우려낸 홍차 티백은 거품기 끝으로 지그시 눌러서 우유를 마저 짜낸다.

 

위에서 섞은 홍차커스터드 베이스를 체에 거른 뒤 다시 냄비에 담아 중약불로 가열하며 저어준다.

홍차티백을 뜯어 넣은게 바보 같은 짓이라는게 이 때문이다.

체에 찻잎이 걸러지는 바람에 굵은 찻잎 알갱이들이 다 조기퇴근 해야했다. ㅇ<-<

 

커스터드에는 밀가루가 들어있어 잠시라도 눈을 떼면 크림이 눋는 수가 있으니 귀찮더라도 계속 젓는다.

처음에는 찰랑거리던 묽은 액체가 주걱에 점점 묵직하게 감겨온다.

 

계속 저어주다가 주걱으로 가운데를 그었을 때 바닥이 2,3초 정도 보일 때 쯤 불을 끈다.

완성된 홍차커스터드크림은 밀폐용기 등에 담아 냉각시킨다.

 

위에서 만든 커스터드크림을 그대로 홍차크림푸딩에 넣는다.

시럽에도 홍차잎과 그랑마르니에를 넣어 통일성을 꾀했다.

 

재료(6~7인분, 750ml~900ml 밀폐용기 1개분) 

사보이아르디 1봉(12개, 100g), 홍차시럽(홍차티백 1개, 물 60g, 설탕 10g, 그랑마르니에 10g),

홍차 커스터드크림 250g, 생크림 250ml, 설탕 25g

 

밀크티 크림 푸딩 과정요약

①뜨거운 물에 홍차티백을 넣어 진하게 우려낸 뒤 설탕, 그랑 마르니에를 넣어 홍차시럽을 만든다.

②생크림에 설탕을 넣어 뾰족한 뿔이 생기도록 거품을 올린다.

③홍차커스터드크림과 거품올린 생크림을 잘 섞어 홍차크림을 만든다.

④사보이아르디를 시럽에 적셔 밀폐용기에 홍차크림과 켜켜이 담은 뒤 6시간 이상 냉장한다.

 

뜨거운 물에 홍차티백을 담가서 찻물이 충분히 우러나오도록 한다.

여기 설탕과 그랑마르니에를 섞어서 홍차시럽을 만든다.

크림에도, 시럽에도 술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가들이 먹을만한 디저트는 아니다.

 

생크림은 설탕을 넣어서 사진처럼 뿔이 뾰족하게 올라올 정도로 거품을 올린다.

이것보다 좀더 단단하게 거품을 올렸어도 괜찮을 것 같다.

어차피 커스터드크림과 섞는 과정에서 거품이 꺼지니까.

생크림은 차갑게 보관해야 거품이 잘 난다.

거품기나 볼에 물이나 이물질이 묻어있으면 거품이 잘 올라오지 않으니 주의해야한다.

 

거품올린 생크림과 홍차커스터드크림을 섞어 홍차크림을 만든다.

 

사보이아르디는 홍차시럽에 적셔서 홍차크림과 함께 켜켜이 쌓는다.

사보이아르디는 카스테라로 대체해도 된다.

다만 카스테라는 사보이아르디보다 훨씬 부드럽기 때문에 시럽에 적시지 말고 시럽을 바르는 정도로 끝낸다.

카스텔라를 쓴다면 홍차시럽을 만들 때 물을 절반만 넣어서 진하게 만드는게 좋다.

 

만든 밀크티 크림 푸딩을 최소 6시간 이상 냉장보관한다.

사보이아르디는 단단하기 때문에 6시간 정도는 보관해야 수분을 머금어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카스텔라를 쓴다면 한두 시간 정도만 냉장해도 된다.

 

 냉장했던 걸 꺼내서 홍차가루를 약간 뿌렸다.

맛은 괜찮은데 크림이 워낙 허물어지는 제형이라서 제 모양을 갖추지 못하고 무너져내린다.

흠... 이렇게 큰 밀폐용기 말고 작은 디저트컵에 담을 걸 그랬다.

아니면 젤라틴이라도 넣었다면 어느 정도 형태를 유지했을텐데...

 

그윽한 홍차의 향과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는 마음에 들었지만 모양이 너무 망나니 같다.

디저트라면 최소한의 모양은 갖춰야하는데...!! 이건 너무 못생겼어.

이건 물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내 불찰이니 할 말은 없다만..ㅇ<-<

다시 만들게 된다면 젤라틴을 넣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작은 컵에 나눠 담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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