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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lsea Simpson

[Futurama]S03E11 - The Cyber House Rules 본문

퓨처라마

[Futurama]S03E11 - The Cyber House Rules

첼시♬ 2016.03.28 06:30

(오프닝, 퓨처라마 테마 송을 위해 모두 기립해주십시오.)

이것도 내가 좋아하는 에피소드라서 많이 길다...

 

(초인종 소리 딩동~!)

릴라 : 너희들 중에 누가 나가볼래? ... 역시 꼼짝 않는군. 내가 나가야지.

 

릴라 : 누가 아기를 버리고 갔잖아! 안녕 아가야. 나도 어릴 때 버려졌단다.

벤더 : 쓰레기야? 내가 처리할게!

 

(프라이와 벤더가 참 귀여운게, 초인종 소리에 꼼짝을 않다가 릴라가 나오니 따라나온다 ㅋㅋ)

 

릴라 : 이거 아기가 아니고 내가 자란 고아원에서 온 카드였네.

카드 : "릴라, 당신을 쿠키빌 고아원 동창생 모임에 초대합니다."

 

벤더 : 고아원 동창생 모임이라... 거기 갈거야?

릴라 : 아니, 그 애들 얼굴은 보고 싶지도 않아. 날 항상 괴롭히곤 했었지.

 

 (릴라의 어린 시절, 둥글게 모여서 릴라를 놀리는 다른 아이들)

아이들 : 외눈! 외눈! 외눈! 외눈!

 

릴라 : 커크, 넌 장님이면서 어떻게 내 외눈을 비웃을 수 있니?

커크 : 앞이 보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눈은 두 개잖아! 으하하하하!

 

프라이 : 끔찍한 일이네, 릴라. 그치만 우리가 동창회에 등장했을 때 그 친구들의 표정을 상상해봐.

릴라 : 그래, 몇몇이 내 성공을 빈정대는 표정을 짓는다 해도 신경쓰지 않겠어.

벤더 : 그럼 떠나보실까?!

 

(프라이와 벤더가 또 귀엽다고 생각한게, 릴리가 의기소침해 있으니 힘을 북돋아주려고 애를 쓴다. ㅋㅋ)

 

(쿠키빌 고아원 동창회 현장)

 

릴라 : 얘들아, 이것봐. 예전에 찍었던 단체사진이야.

벤더 : 가운데 이 자식은 좀 멀쩡한데?

릴라 : 걘 애들레이 앳킨즈야. 내가 옛날에 좋아했었어.

 

릴라 : 이제 옛 친구들에게 인사할 시간이군.

(긴장되는 마음에 벤더의 술잔까지 가져가 원샷하는 릴라)

 

동창생1 : 어떻게 지냈냐?

동창생2 : 그냥 상자 속에서 살고 있어. 넌?

동창생1 : 신장하고 치아 같은거 팔아서 살았지.

릴라 : 난 어땠는지 물어봐줄래? 난 지금 굉장히 성공한 우주선 선장이거든!

 

커크 : 어이, 이거 외눈박이 아니신가? 아-하하하하하하!

릴라 : 그래 맞다. 어쩔래! 닥쳐, 이 지팡이쟁이야!

동창생3 : 걔 못 들어. 귀도 멀었거든.

 

애들레이 : 릴라를 내버려둬. 이제 멀쩡히 잘 살고 있잖아.

 

릴라 : 고마워, 애들레이. 요새는 뭘 하고 있니?

애들레이 : 아, 난 의사야.

릴라 : 훤칠한 의사 선생님 말이지?

 

보글 : 선생님, 입양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 있으세요? 잠자리 없이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게다가 일주일에 100달러의 정부 보조금이 나온답니다!

 

벤더 : 푸우우우우! 일주일에 100달러라고?!?!

 

애들레이 : 예전에 널 놀려서 미안해. 내 사과를 받아줘. 내가 아무도 널 놀리지 못하게 고쳐줄게.

릴라 : 걔네를 두들겨패서?

애들레이 : 아니, 난 안구 형태 수술 전문이야. 파라핀으로 인공 안구를 만들어서 이식시켜줄게.

   그걸로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두 눈을 가진 보통 사람처럼 보일거야.

 

벤더 : 얘들아. 프라이 삼촌에게 인사하렴.

프라이 : 애들이 왜 널 따라다녀? 엉덩이에 사탕이라도 붙인거야?

벤더 : 아니, 이런걸 바로 양육이라고 하는거야. 가자, 얘들아. 이제 정부 보조금 12개 모았다!

 

판스워드 : 안구 형태 수술이라니, 좋은 생각이구나. 릴라도 바보들이 시종일관 눈을 쳐다보는데 지쳤을게다.

프라이 : 릴라는 수술 같은거 필요 없어! 지금도 예쁘다구! 다른 사람들 얘기 같은거에 신경쓰지마.

릴라 : 그래! 네 말이 맞아! 네 말부터 신경 꺼야겠어. 난 수술 받을거야!

 

(릴라가 수술받는 병원. 병원 이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레이 : 이제 수술이 잘 됐는지 보시죠. 놀라지 마세요.

 

에이미 : 릴라, 눈 정말 잘 어울린다!

프라이 : 쳇, 릴라는 예전에도 괜찮아보였어!

허미스 : 기념 사진 찍자!

 

허미스 : 타이밍 딱 맞게 사진을 망쳤군! 눈 감았어!

 

릴라 : 두 눈을 모두 깜박일 수 있다니! 만세!!!

 

(BGM : Pretty woman, 두 눈이 된 걸 마음껏 즐기는 릴라, 선글라스, 안경, 쌍안경 ㅋㅋㅋ)

 

(BGM : Pretty woman, 릴라가 지나가니 쳐다보며 감탄하는 월트, 래리, 이그너 삼형제)

 

(BGM : Pretty woman, 눈화장을 하려다 예전 외눈시절처럼 아이섀도를 한 줄로 그어버리는 릴라)

 

릴라 : 이렇게 주목받지 않은건 처음이야! 오늘 다른 사람들 사이에 완전히 섞여버렸다구!

 

벤더 : 얘들아. 나와 같이 일하는 얼간이들이야.

아이들 : 안녕하세요! 얼간이들!

 

벤더 : 이것봐. 첫 정부 보조금 수표를 받았어! 어린이 12개, 보조금 수표 1,200달러!

 

샐리 : 아빠, 우리 배고파요.

벤더 : 뱃속에 뭐가 들어있는거냐? 밥! 밥! 밥!! 오냐, 그 망할 밥 먹으러 가자.

 

애들레이 : 안녕, 릴라.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네가 생각나서 들렀어.

 

애들레이 : 음.. 있잖아, 릴라. 누가 너한테 관심있다고 하던데...

   내가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음.. 이번주 일요일에 데이트할래?

릴라 : 좋아! 그 때 봐!

 

프라이 : 이건 불공평해! 난 네가 외눈이었을 때도 널 좋아했다구! 쟨 니가 두 눈이라서 좋아하는거야.

릴라 : 넌 그냥 질투하는거잖아. 난 그저 평범한 남자와 데이트 해보고 싶을 뿐이야.

   같이 다녀도 창피하지 않은 사람 말이야. 일생에 한번은 나도 그럴 자격이 있다구.

 

(아이들을 끌고 펍에 가는 벤더 ㅋㅋㅋㅋㅋ 애들을 술집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벤더 : 좋아, 너희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게 있단다.

   술, 땅콩, 뒤쪽에 화장실도 있고. 마음대로 놀거라.

 

여봇 : 당신 아이들인가요? 난 책임감 있는 남자가 좋던데...

벤더 : 내가 바로 그런 남자죠. 애들은 따돌리고 우리끼리 재미 좀 보러 갈까요?

 

아이 : 아빠~

벤더 : 아들아, 아빠는 지금 싸구려 여봇에게 작업 거는 중이니 방해하지 말고 저리 가거라.

아이 : 사랑해요, 아빠♡

여봇 : 바쁘신가봐요. 다음에 보죠.

 

벤더 : 뭐하는거야?! 그만 껴안아! 이런 멍청이들! 너희들 하나씩 하나씩 다 껴안아버릴테다!

 

애들레이 : 릴라, 누구나 다 좋아하는 평범한 곳으로 널 데려가줄게.

릴라 : 멋진걸.

 

(작은 쪽문을 열고 릴라와 함께 들어가는 애들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데이트 전체가 평범 그 자체를 지향한다. 그동안 외눈으로 주목받으며 살아온 릴라를 위해)

 

커플男 : 특별하게 눈부신 나의 연인을 위한 특별히 아름다운 꽃다발을 주세요.

 

애들레이 : 보통 하나 주세요.

 

릴라 : 애들레이, 오늘 정말 좋았어. 아무도 날 노려보며 피하거나 불지르려 하지 않았어.

   넌 내가 이상하지 않다는 기분이 들도록 해.

애들레이 : 릴라, 넌 백만명 중에 999,999명에 속하는 여자야.

 

릴라 : 내 남자친구를 소개하는 자리에 모두들 나와줘서 고마워. 멋있지?

애들레이 : 릴라, 난 그저 모두에게 네가 평범한 여성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야.

릴라 : 어머, 애들레이, 자기도 참!

 

프라이 : 릴라가 평범해지는게 뭐 그리 좋아? 우리도 다 평범하지 않잖아! 오히려 그게 멋진거라구!

릴라! 넌 우리처럼 되고 싶어, 아니면 정신적·사회적 문제가 없는 애들레이처럼 되고 싶어?

릴라 : 그건 내가 들어본 질문 중에 가장 바보같은 질문이야!

 

벤더 : 예의있게 행동하는 것을 기억하려무나. 포크는 왼쪽 주머니에, 스푼은 오른쪽 주머니에.

 

엘자 : 계산서 나왔어요. 뱀!

벤더 : 세상에!! 이 액수 봐! 도망치자, 얘들아!

 

애들레이 : 열두 아이들이 저 별난 로봇을 잘 따르는 걸 보니 우리의 아이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

릴라 : 우리? 나하고? 네가? 아이를?

(원문은 "Us? Me? You? Kids?"인데 이렇게 단어를 끊어서 말하는 것은 릴라가 놀랐을 때의 말버릇이다.)

 

(식사가 끝나고 돌아와 카드놀이를 하는 프라이와 벤더.

 프라이는 릴라의 남자친구 때문에, 벤더는 음식값 때문에 달아나는 바람에 이래저래 씁쓸한 저녁)

 

샐리 : 아빠! 이야기 읽어주세요! '벤더의 체포 기록' 또 읽어주세요!

벤더 : '벤더의 체포 기록, 경찰에 의해 작성됨. 3월 3일 오후 2시. 벤더는 가게 물건을 훔치다 잡혔다.'

 

벤더 : 자, 이제 9시다. 무슨 뜻인지 알지? 아빠는 너희 돌보는데 질렸으니까 어서 자러 가.

 

벤더 : 이제 저 바보들한테서 얼마나 돈을 긁어냈는지 계산해봐야겠군.

 

벤더 : 어디 보자. 음식 값.. 빼고.. 토끼 모양 벽지.. 빼고..

   세상에나! 한명당 보조금은 매주 100달러를 받는데 들어간 돈은 110달러잖아!

   애들을 내보내야겠어!

 

애들레이 : 릴라, 이 젖꼭지공장 퍼즐을 맞추고 있으니까 아이가 더 갖고 싶어져.

릴라 : 음.. 생각해봤는데.. 우리가 둘다 고아이니까 아이를 입양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애들레이 : 입양? 그래. 괜찮은데. 입양하는 것도 좋겠어!

 

[정직한 벤더의 훔친 자동차부품 가게 그리고 고아원]

(정직한 벤더인데 부품은 훔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릴라 : 안녕, 벤더. 우리, 아이를 입양하고 싶어서 왔어.

벤더 : 아주 잘 왔어! '정직한 벤더의 고아원'에서는 아이들을 할인해주거든! 열두 명을 어떻게 보내줄까?

애들레이 : 아, 우리는 한 명이면 되는데.

 

벤더 : 자, 보라구. 세번째 귀를 달고 태어났지만 사랑으로 가득찬 아이야!

릴라 : (애들레이에게 속삭이며)우리가 아이였을 때가 기억나네.

   관리인이 우리를 선보이면 부모들이 마치 고깃덩어리 보듯 평가했던게.

 

경찰 : 벤더! 아동학대범으로 널 체포한다!!!

벤더 : 당신도 자식이 있다면 내 심정을 이해할거요!!

(그 와중에 같이 잡혀가는 프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릴라 : 경관님, 저희가 이 중에서 한 아이를 입양해도 괜찮겠죠?

경찰 : 그러세요. 증거 보관소 안에서 썩는 것보다는 낫겠네요.

 

아이들 : 이상한 귀래요! 샐리는 못난이 대회 일등이래요!

릴라 : 난 저 아이를 입양하고 싶어.

애들레이 : 평범한 애들도 많잖아. 다른 애들은 뭐라도 장점이 있는데 쟨 얼굴에 귀가 났잖아.


릴라 : 그래서? 저 애가 좀 다르게 생겼지만 좋은 가정을 가질 자격은 충분히 있어. 

애들레이 : 아, 뭐 정 그렇다면 안 이상해 보이게 수술시키지 뭐.


릴라 : 수술 따윈 필요 없어. 저 앤 지금 모습도 괜찮다구.

애들레이 : 아, 그러셔? 그럼 너도 외눈박이였을 때 괜찮았겠네?

 

릴라 : 젠장, 그래. 괜찮았어! 애들레이, 난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워.

   저 애 나이 때 그걸 깨달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이제 날 병원으로 데려가서 원래대로 돌려놔!

 

애들레이 : 내가 왜 그래야하는데?

릴라 : 오늘 중으로 우리 둘 중 한 사람은 눈을 하나만 갖게 될거야.

 

보글 : 열두 고아와 1,200달러의 수표를 기부하신 벤더의 공로를 높이 사서

   이 고아원을 '벤더 B.로드리게즈 고아원'으로 개명합니다.

 

프라이 : 네가 예전의 이상한 모습을 되찾아서 정말 좋아.

릴라 : 넌 진정한 친구야, 프라이. 좀 이상하게 생겼다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말이야.

 

알버트 : 그리울거에요. 아빠.

니나 : 로봇은 감정이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우리가 아빠를 그렸어요.

샐리 : 우리가 그리워지면, 조금이라도 그렇다면 이 그림을 보세요.

 

벤더 : 내가 물고 있는건 시가지 지팡이 사탕이 아니라고!

 

벤더 : 무슨 이런 그림을... 흥!

(그림을 마구 구겨서 몸통 속에 던져버리는 벤더)

 

(의기소침해서 떠나는 아이들)

 

(아이들이 갔는지 살핀 후 구겨버렸던 그림을 다시 꺼내 곱게 펴서 몸 속에 붙이는 벤더. 역시 ㅋㅋㅋㅋ)

 

아이들 : 와아아아!!!

벤더 : 저리가! 난 그냥 껌 붙어있던 걸 뗀거야! 난 너희들 다 싫어해! 다 싫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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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귀여운 벤더... 양아치 범죄형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성실하게 돌본다.

정부 보조금으로 받았던 수표 1,200달러도 고아원에 그대로 기부하고.

마지막 장면에서도 아이들이 그려준 그림을 싫어하는 척 하지만 소중하게 간직하는 벤더 ㅋㅋㅋ

 

프라이는 시즌2에서부터 릴라에 대한 호감을 내보인다.

그녀가 외눈인 것과 관계없이 그녀를 좋아하는 순애보가 귀여움. ㅋㅋㅋ

 

릴라에게 프라이가 끊임없이 그녀가 외눈일 때도 괜찮다고 얘기할 때는 들은 체도 하지 않더니

애들레이와 다투면서 결국 자신의 원래 모습 그대로가 좋다고 인정하는 릴라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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