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도화동]프릳츠의 네 가지 빵

by 첼시
반응형

공덕과 마포 사이에 있는 빵집(...) 프릳츠에 들러 종류별로 빵을 샀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 날보다 빵을 산 날들이 더 많다니...!

 

윗줄 왼쪽은 단팥빵(2,000원), 오른쪽은 산딸기 크루아상(3,500원),

아랫줄 왼쪽은 가을밤(3,500원), 오른쪽은 소세지빵(3,500원). 빵 이름은 영수증에 보이는대로 적었다.

 

단팥빵(2,000원).

매끈한 반죽 속에 단팥을 넣고 위에 호두를 하나 박은 빵이다. 단면 사진은 없음.

빵반죽이 보드라우면서도 가볍고 표면은 보송보송하고 매끄러운 느낌이다.

팥소는 직접 만드는 듯. 팥알이 몽글몽글 살아있으면서 단맛이 과하지 않아서 좋았다.

아빠가 좋아하시는 빵이어서 샀는데 역시 마음에 들어하셨다.

 

산딸기 크루아상(3,500원),

크루아상을 반 갈라서 산딸기잼을 바르고 아몬드크림(으로 추정되는)을 얹어 구워낸 빵이다.

프릳츠는 보통의 크루아상도 맛있는데 그걸 가공해낸 제품 역시 괜찮았다.

라즈베리잼은 산딸기 도나스 안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제품인 듯하다.

향기가 살아있으면서 새콤한 맛이 나서 유지류가 듬뿍 들어간 크루아상과 괜찮은 조합이었다.

 

가을밤(3,500원).

페이스트리에 통알밤을 여러 개 올리고 땅콩이 섞인 슈트로이젤(일명 소보로)을 얹어 구운 빵이다.

주된 맛은 땅콩 슈트로이젤이 견인하고 알밤은 보조만 하는 정도.

물론 밤이 듬뿍 들어가서 부드럽게 씹히는 맛은 좋았으나... 땅콩소보로의 존재감이 굉장히 강했다.

한번 맛본 것으로 만족한다.

 

소세지빵(3,500원). 소시지빵이라고 쓰고 싶다...

페이스트리 위에 통통하고 탱글한 소시지를 올리고 케첩, 씨겨자, 파슬리 등을 뿌려 구운 빵이다.

구입할 때는 그냥 뭐 소시지빵.. 하면서 샀는데 꽤 맛있었다. 함께 넣은 씨겨자가 내 취향이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편이라.. 날씨만 괜찮으면 걸어서 다녀올만하다.

 

□ 올해 프릳츠를 다녀온 기록 

2016/01/04 - [밖에서먹기/마포] - [도화동]프릳츠의 생크림빵과 우유식빵

2016/02/21 - [밖에서먹기/마포] - [도화동]프릳츠의 오렌지빵오쇼콜라와 사과파이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