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크러쉬(Crush)

by 첼시
반응형

크러쉬의 정규 1집 Crush on you.

동명의 노래도 있는데 그 곡은 이 앨범에 수록되지 않고 싱글 음원만 있다.

 

크러쉬를 접하게 된 곡을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그냥(Just)>, <가끔>, <뻔한 멜로디> 순이다.

자이언티 곡에 피처링한 <그냥>을 들었을 때는 별 생각없이 흘려 지나쳤었다.

그 뒤, 동생이 <가끔>을 알려줬는데 목소리가 너어어어어무 좋아서 크러쉬에게 관심이 생겼다.

나중에 자이언티 곡에 피처링한 <뻔한 멜로디>를 들으면서도 계속 감탄, 또 감탄.

이런 목소리로 부른 노래들은 뭐가 있을까 하다가 앨범도 사게 됐다.

 

음반 구입할 때 19세 이상 상품이라길래 왜 그런가 했는데 전곡 다 듣고 그 이유를 알았다(...).

크러쉬 노래를 들으면서 그루브가 무엇인지 새삼 깨달았다.

이런 목소리로는 잠꼬대를 하면서도 그루브를 탈 듯... 어떻게 호흡에서도 그루브가 느껴지지? ㅇ<-<

캐러멜 사탕을 입에 넣고 굴리듯이 멜로디를 살살 녹이는 목소리다.


다음 앨범 INTERLUDE도 구입했다.

엌 이거 올리면서 검색하는데 10월에 미니 2집도 나왔네. 빠르다 빨라.

1집만큼은 아니지만 이 앨범도 좋다. 쉬어가는 낮잠 같은 느낌. 앨범 이름 그대로 interlude로구나.


방금 받은 미니 2집 Wonderlust.

(1번 트랙은 wanderlust라고 제대로 적힌 걸 보면 앨범명은 아마 wonder와 wanderlust의 합성어인 모양이다)

뜯어서 첫 트랙부터 듣고 있는데 시작부터 좋다. 넘치는 그루브... 감각적인 짜임새..... 역시. :D 아, 달다.

jazzy한 반주도 들어가있고 너무 좋다. 다음 앨범이 기대되는 뮤지션이야. ㅠㅠㅠ

요즘 듣던 노래만(크러쉬 1집이라든지 1집 같은) 계속 듣고 있었는데, 새 노래가 생겨서 기뻐졌다!!


두번째 트랙 2411.

익숙한 제목, 어디서 들어봤을까 했는데, 노선도 읊는 걸 듣고 알았다. 미용실 갈 때마다 타던 버스!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없어진 버스노선에 대해 재잘거리는 크러쉬의 랩을 듣고 있자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그루브는 좋지만 랩은 아직...ㅋㅋㅋ 약간 허술한 느낌이 들어도 좋다. :)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4번 트랙 <Whatever you do>.

이 노래와는 별 상관 없지만 전주의 현악기 연주라는 공통점 때문에 다듀의 <막잔하고 나갈게>도 생각난다.

이 앨범과 동명인 <Crush on you>도 좋다. 듣고 있으면 뜨거운 물 속에 녹아내려 풀어지는 꿀이 된 기분이다.

'장난감 > 음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코어  (10) 2016.03.25
퀸 QUEEN GREATEST HITS ⅠⅡ&Ⅲ  (28) 2016.03.12
언니네 이발관  (8) 2016.02.04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