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딥티크]신선하고 달콤한 장미향 '오 로즈' diptyque Eau Rose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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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티크 오 로즈 diptyque Eau Rose(100ml, 면세 정가 128달러).

장미향을 좋아해서 구입한 향수이다. 면세 정가에서 할인 받아 10만원 안쪽 가격으로 구입했다.

인기 제품(오에ㄷ, 롬브ㄹㄷㄹ 등)을 두루 시향해 보았는데 내 취향에는 오 로즈가 가장 잘 맞았다.

기대했던 ㄹㅂㄹ단로는 장미 잎과 줄기까지 꺾어서 으깬 듯한 풋내가 강해서 택하지 않았다.

 

바닥이 타원형인, 납작하게 눌러놓은 듯한 원기둥 모양의 유리병.

고전적인 분위기의 장미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탑노트에 베르가못을, 하트노트에 센티폴리아 장미를 사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싱그럽고 풍부한 장미향을 느낄 수 있게 조향된 제품이다.

 

 - 탑노트: 베르가못, 블랙커런트, 리치
 - 하트노트: 센티폴리아 장미, 터키 장미, 제라늄, 헤디온
 - 베이스노트: 머스크, 세더, 꿀

- 출처 : 딥티크 홈페이지

 

갓 뿌렸을 때의 탑노트는 막 피어나는 장미 봉오리처럼 상큼하면서 신선한 장미향이,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서 풍기는 하트노트는 달콤하고 우아한, 활짝 피어난 장미향이 난다.

향기가 거의 날아간 뒤 남는 잔향은 부드러운 장미 비누 같은 느낌이다.

단 과다하게 뿌릴 경우, 장미향이 머스크와 세더에 가려져 독한 냄새만 남는다.

 

오 로즈를 뿌릴 때 느껴지는 인상은 딱 이런 것. 장미가 만발한 정원에 서있는 느낌이다.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활짝 핀 장미만을 골라 만든 꽃다발을 품에 안고 있는 기분.

나는 록ㅅㄸ의 로즈 시리즈도 좋아하는데, 오 로즈는 그보다 좀더 기품 있고 생생한 향기다.

신선하고 풍성하고 화사한 장미향이다. 뿌릴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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