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감귤향 밀맥주, 로스트코스트 텐저린위트 Lost coast Tangerine wheat beer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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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 갔다가 새로운 맥주가 보여서 샀다.

로스트코스트의 텐저린위트(355ml, 4,980원).

 

Lost coast Tangerine wheat beer

감귤향을 넣은 밀맥주 제품이다. 한낮에 가볍게 마실만한 것 같아서 사봤다.

 

병따개로 딸 수 있는 뚜껑.

 

가향 맥주니까, 병째 마시기보다는 잔에 따라 마시는 게 향을 즐기기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탄산은 적당히 들어있고, 밀맥주 치고는 꽤 진한 색을 띤다. 옥수수차...?

감귤향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진하고 향긋하게 올라온다.

그렇지만 이 맥주의 매력은 그 향 외에는 별 게 없었다. ㅠㅠ

처음 몇 모금 마실 때는 상큼하다고 생각했는데 김이 빠지면서 놀랍도록 싱거워진다.

홉의 쌉쌀한 맛이 있긴 한데 쓴맛만 있을 뿐 홉향은 미약하다.

감귤향에 단조로운 씁쓸함만 감돌아서, 마시다보니 질리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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