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젤 에센스 비교, 숨37℃ 시그니처에센스,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딥세럼

by 첼시
반응형

작년에 샀던 젤 타입 에센스 두 가지.

엄마 쓰시라고 사드렸었는데 얼굴에 안 맞는다고 하셔서 내가 가져왔다.

난데없이 에센스 부자...ㅇ<-< 가을, 겨울 동안 봉인해뒀다가 지난달에 꺼냈다.

왼쪽은 숨37℃ 시그니처에센스 파인 모이스처라이저, 오른쪽은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딥세럼.

 

숨37℃ 시그니처에센스 파인 모이스처라이저 SUM37℃ signature essence fine moistruizer(60ml)

면세 정가는 44달러.

 

농도가 비교적 묽은 반투명 젤 타입의 수분 에센스 제품이다.

향기는 마치... 물러버린 오렌지 껍질에서 나는 냄새를 희석해놓은 듯하다.

악취까지는 아닌데 그리 끌리지도 않는 향기.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딥세럼 BIOTHERM aquasource deep serum(50ml)

면세 정가는 58달러.

 

농도가 비교적 묽은 반투명 젤 타입의 수분 에센스 제품이다.

향기는 셀러리와 오이를 거칠게 으깨놓았을 때 나는 것 같은 냄새다.

평소에 바를 때도 머리가 좀 아프고, 특히 술 마신 다음날 바르기는 곤란한 향기. ㅇ<-<

 

질감을 보려고 손등에 짜보았다.

숨보다 비오템 제품이 조금 더 묽게 흘러내리는 느낌이다.

 

손등을 기울이면 이 정도로.

 

대강 펼쳐놓았을 때 느낌이 잘 보이지 않아서 노출을 낮춰봤다.

둘다 젤 타입의 에센스인데 비오템 딥세럼의 농도가 미묘하게 더 묽다.

그런데 흡수는 숨 시그니처에센스가 약간 더 빠른 편.

비오템 제품은 얼굴에 문질렀을 때 미끌거리는 느낌이 조금 더 오래 남아있다.

 

수분 공급과 보습력은 둘다 그럭저럭인 편. 여름철에 가볍게 쓰기 적당한 보습 제품이다.

난 이걸 두어 번 눌러짜서 얼굴에 펴발라준 뒤 충분히 흡수시키고 그 과정을 한번 더 반복한다.

한번에 많이 바르는 것보다, 두번에 걸쳐 나눠 바르는 쪽이 더 잘 스며들고 보습력도 오래간다.

둘다 향이 별로여서 재구매할 생각은 없지만 굳이 고르라면 숨 제품을 살 듯.

흡수가 약간 더 빨리 되고, 용량이 더 많고, 가격도 조금 더 싸서 그렇다.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