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메이뉴욕]슈퍼클리어 선스틱, 슈퍼선스틱, 고체형 선블록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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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서 받아온 선블록. 엄마가 홈쇼핑(...)으로 구입하셨다고 한다.

메이뉴욕 제품이라는데 처음 들어본 브랜드였다.

하지만 이런 홈쇼핑 판매제품 중에 은근히 숨은 보물이 있기 때문에 써보기로 했다.

 

그동안 내가 쓰던 선크림은 해피키즈 야외놀이 선크림(SPF50+, PA+++).

어린이용으로 나온 건데, 난 얼굴과 몸에 다 바르려고 네 개 정도 사다놨었다.

쿠알라룸푸르 여행 갈 때 들고갔었는데 그것 덕분인지 전혀 타지 않았었다.

물론 내가 챙 넓은 밀짚모자를 쓰고 다닌 덕도 있긴 하지만...

그런데 그 제품은 화장할 때 쓰라고 나온 게 아니어서 그런지 많이 바르면 밀린다. ㅠㅠㅠ

파운데이션 두들기는데 정말 때처럼 밀려나오는 선크림을 발견할 수 있음.

그리고 촉촉하긴 한데 그게 좀 과해서 약간 끈적거림도 느껴진다. 백탁은 뭐 그럭저럭이고.

이 야외놀이 선크림도 이제 한 개 남았고 해서, 새 제품을 써보고 마음에 들면 갈아타볼 생각.....


이었는데 자외선 차단이 잘 되지 않는다. 엌ㅋㅋㅋ 뭐야ㅠㅠㅠㅠ

얼굴에 코팅하고 몇번 외출해봤는데 얼굴이 칙칙해졌다.

으어어.... 몸색과 얼굴색이 차이나...ㅇ<-< 이거 뭐지 ㅠㅠㅠㅜㅠ 

 

여러 개 받아오긴 했는데 압축하면 두 가지 제품이다.

왼쪽은 슈퍼클리어 선스틱(SPF50+, PA+++), 오른쪽은 슈퍼선스틱(SPF50+, PA+++).

 

스틱형인 고체 선블록이어서 뚜껑을 열고 피부에 문지르면 되는 제품이다.

클리어스틱은 개봉 후 12개월 이내에 사용, 선스틱은 18개월 이내에 사용하라는 설명.

쓸 게 없어서 상자 뒤에서 뭐라도 찾아내서 적는 중...ㅇ<-<

백탁 없고, 끈적임 없고, 덧바르기 간편하다는 설명 등이 있다.

 

왼쪽은 슈퍼클리어 선스틱. 정말 투명하네?! 일본의 물방울떡이 생각났다.

슈퍼선스틱은 살굿빛이 도는 베이지색의 불투명한 밤(balm)처럼 생겼다.

 

손등에 발라보았다. 왼쪽은 그냥 찍은 것, 오른쪽은 플래시 켜고 찍은 것.

 

일단 클리어스틱부터 말하자면... 끈적임 없는 큐어 밤 같은 걸 바른 느낌.

애초에 투명한 제품이니 백탁은 없고, 흡수도 빨리 되는 편.

그렇다고 아주 가벼운 것은 아니다. 일반 선블록과 유사한 정도의 답답함은 있다.

화장하기 전에 발라도 딱히 밀리지는 않는 듯 했다.

다만 얼굴 뿐만 아니라 목, 손, 팔, 다리, 발등까지 선크림을 바르는 내게는.. 조금... 미묘했다.

부위별로(...) 바를 제품을 구분해서 쓴다면 괜찮을 듯.

 

살구색의 선스틱은 모공밤 같은 걸 바르는 느낌이었다(느낌만 그렇고 모공커버는 안 된다).

반톤 정도 밝아진 느낌은 있는데, 그걸 백탁이라고 할 것 까지는 아니고, 흡수되면 사라진다.

다만 건조하다. 바르고 나서 얼굴을 쓱 문질러보니 노세범 파우더 바른 듯 아주 뽀송해져버렸다.

난 지성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보송한 화장을 하려고 하는 편이지만.. 이 제품은 많이 건조하다.

아무래도 다른 선블록을 바르고, 유분기를 잡아야하는 부분 위주로만 이 선스틱을 써야할 듯.

제품정보에 촉촉하게 마무리된다고 쓰여 있어서 낚일 뻔 했다. ㅇ<-<

아, 이것도 화장이 딱히 밀리지는 않았다.


흑ㅠㅠㅠ 자외선 차단 잘 될 줄 알았는데 ㅠㅠㅠㅠㅠㅠ

그냥 예전에 쓰던 야외놀이 선크림으로 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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