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양파 수프 만들기, 프렌치 어니언수프 만드는 법 French onion soup recipe

만들어먹기/국물소스

2016.10.28 06:31

지난번 샀던 책에서 비교적 쉽게 도전할만한 요리를 찾다가 양파 수프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책 글은 → 2016/05/09 - Made in America : Our best chefs reinvent comfort food by Lucy Lean

수프의 밑국물로는, 11시간 걸려서 만든 그 소뼈 육수를 사용했다.

육수 글은 → 2016/10/28 - [육수]서양식 소뼈 육수(비프스톡) 만들기, brown beef stock recipe


전부 똑같이 만들 수는 없겠지만.. 이 방법을 참고해서 프렌치 어니언수프를 만들기로 했다.

 

수프는 그 농도에 따라 콘소메(consomme)와 포타주(potage)로 나눌 수 있다.

콘소메는 맑은 국물로 된 수프이고, 포타주는 대개 루(roux)를 써서 만드는 걸쭉한 수프다.

우리에게 좀더 익숙한 형태는 포타주일 것이다. ㅇㄸㄱ 쇠고기스프, 크림스프 이런 것들...

 

내가 만들려는 어니언수프는 맑은 콘소메이다. 크림스프와는 다른, 일종의 고깃국물 비슷한 것.

 

수프를 끓여보니 200ml를 1인분으로 잡을 때 8인분 조금 넘게 만들어졌다.

 

재료(6~8인분)

양파 4개(650g), 버터 40g, 위스키 40g, 화이트와인 40g, 월계수잎 1장, 정향(클로브) 4개,

육수(비프스톡) 2리터, 소금 2.5t+α, 토핑(바게트 슬라이스, 모짜렐라치즈)

※육수 만드는 법은 → 2016/10/28 - 서양식 소뼈 육수 만들기, brown beef stock recipe

 

과정요약

①월계수잎과 정향은 다시백에 집어넣고, 양파는 잘게 채썬다.

②달군 웍에 버터를 녹이고, 채썬 양파를 넣어 캐러멜라이즈 되도록 15분 정도 볶는다.

③익어서 갈색이 된 양파에 위스키와 와인을 부어 향을 더한다.

④볶은 양파에 육수를 붓고 센불로 가열하다,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30분간 시머링한다.

⑤완성된 양파수프를 내열용기에 담고, 얇게 썬 바게트와 모짜렐라치즈를 올려 굽는다.

 

t=teaspoon=5ml

 

양파는 잘게 채썬다. 빨리 썰지 않으면 엉엉 울며 칼질을 해야하니 최대한 빨리...

채썰기에 자신이 없으면 물안경 같은 걸 쓰고 해도 된다. 난 물안경이 없어서...ㅇ<-<

양파가 쉽게 캐러멜라이즈 되도록 쇠젓가락 정도의 두께로 썰었다.

월계수잎과 정향을 다시백에 넣어 향신료 주머니를 만들어둔다.

 

웍을 센불로 달군 뒤 버터를 녹이고 양파를 볶는다.

양파가 꿀 같은 황금빛 갈색이 되도록 뒤적거려가면서 익힌다.

 

5분 정도 지난 시점. 슬슬 캐러멜라이즈되기 시작한다.

 

15분 정도 볶았다. 전체적으로 금갈색이 돌면서 태운 설탕처럼 단내가 피어오른다.

 

캐러멜라이즈드한 양파에 위스키와 와인을 붓고 전체적으로 향을 입힌다.

 

웍에 비프스톡을 붓고 월계수잎과 정향을 넣은 향신료 주머니를 넣어 끓인다.

수프가 끓어오르면 불을 중약불로 줄여서 30분 정도 시머링한다.

 

수프 시머링이 끝나면 향신료 주머니를 건져내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난 총 2.5t 정도의 소금을 넣었는데, 한번에 다 간하지 말고 1t씩 나눠 넣어가며 맛을 본다.

수프가 너무 뜨거울 때는 잘 모르지만, 먹기 좋을만한 온도로 식으면 간이 더 도드라진다.

 

프렌치 어니언수프의 상징과도 같은 바게트 토핑을 준비했다.

수프가 빵에 스며들어 부드러워질 수 있도록 바게트를 얇게 썬다.

난 얇게 썰 자신이 없어서 1cm 안쪽이 될 정도로만 저몄다.

오븐은 미리 200℃로 예열해둔다.

 

오븐용기에 수프를 담은 뒤, 바게트 슬라이스와 모짜렐라치즈를 올리고 파슬리를 뿌렸다.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치즈가 노릇해질 정도로만 가열한다(난 높은 석쇠에서 2분 조리했다).

수프를 냉장·냉동했다가 조리한다면, 미리 따끈해지도록 데워서 오븐에 구워야한다.

 

따끈따끈하게 구워낸 양파수프.

 

말캉하고 촉촉한 치즈바게트 밑에 따끈한 양파수프가 들어있다.

소뼈의 감칠맛과 양파의 단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국물이 마음에 든다.

바람 쌀쌀할 때 먹으면 몸이 따뜻하게 데워지는 국물요리.

과음해서 속이 쓰릴 때 이걸 먹으니 해장이 되었다.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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