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라운드헤즈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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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헤즈 Roundheads

정작 사고 싶었던 건 1집 Roundheads였는데 아무리 찾아도 구할 수 없었다.

2013년에 발매된 것이어서 새 앨범은 당연히 절판이었고, 중고 매물도 나오지 않는다. ㅠㅠㅠ

음원을 구입한 게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음반이 갖고 싶어...ㅇ<-<

 

각설하고, 이 뮤지션은 동생 덕분에 알게 되었다.

물에 젖은 낙엽처럼 한창 짜부라져 있던 내게 들어보라고 소개해줬던 곡은 <잘자요>

원래 이렇게 막혀있는 듯한 목소리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창법도 그리 내 취향이 아닌데...

동생이 추천하는 노래 중에는 좋은 게 많았기에 믿고서 들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퇴근할 때마다 듣던 재생목록 [퇴근]에(ㅋㅋ) 이 곡도 넣었었다.

매일 듣다보니 이 보컬이 퍽 다정하게 느껴져서 그 이후로 다른 음악도 찾아보았다.

 

지금 구할 수 있는 음반은 이것 뿐. 라운드헤즈의 첫번째 EP인 <Captain Hook Of 둥근머리행성>

여기선 <낙심>과 <서울, 시끄럽다>를 좋아한다.

1집도 갖고 싶었는데..........ㅇ<-< 그 앨범의 곡은 거의 다 좋아한다.

특히 <화이트칼라 남자>, <너와 마주치지 않으려 그늘만 걷는다>는 수없이 들었을 정도.

 

<Captain Hook Of 둥근머리행성>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 <서울, 시끄럽다>.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멜로디와, 시니컬하게 자학하는 노랫말이 잘 어우러진다. ㅋㅋ

산책 다닐 때 이 노래를 들으면 걸음걸이도 명랑해진다. :D

 

이건 다른 얘기지만 라운드헤즈는 라이브공연보다 음원으로 듣는 게 더 좋다.

가창력과는 별개로, 목소리 자체가 나긋나긋 조용하게 부르는 창법에 보다 잘 어울리는 듯.

이어폰을 귀에 꽂고 가만히 음악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마음이 나른하게 풀어지는 기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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