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영상]창가의 파수꾼 고양이 후추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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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1.

창 밖에 있는 건너편 아파트 베란다에 날아든 비둘기 보고 채터링(chattering)을 한다. ㅋㅋㅋ

사냥감이 눈에 보이는데 잡지 못하는 경우(지금처럼 실내에 있을 때), 흥분해서 소리를 내는 것.


바로 밑 영상의 전조가 된 사진. ㅋㅋ

위쪽을 보면 창 밖에 말라서 바삭해진 나뭇잎 같은 게 있는데, 이게 거미줄 같은데 매달려서 흔들거린다.


영상2.

이걸 보고 후추는 아주 난리가 났다. 중간에 흥흥거리는 것도 내가 아니라 후추 콧김 소리. ㅋㅋㅋ

이럴 때는 속상한 후추를 얼러야 하기 때문에 영업용 목소리로 달래줬다. ㅋㅋ

촬영 끝나고 궁디팡팡도 한참 해주고.


후추야, 사진 좀 찍자.


'고양이 일상이 매일 똑같지 뭘 또 찍냥?'


'귀찮냐아아아앙!'


그럼 창 밖은 똑같은데 뭘 그렇게 매일 보고 있니?


불러도 대답없이 바깥만 보고 있는 후추.


나보다 창 밖에 관심이 더 많은 듯.


앞발도 가지런히 모으고.


귀여운 후추 발.


웃기는 궁둥이. ㅋㅋ


봐도봐도 신기한 자세. ㅋㅋ


자유롭게 방임하는 꼬리.


뒤에서 봐도 쩍 벌린 입이 보인다. ㅋㅋㅋ


'오늘은 볼 만한 게 없냥...'


'참새도 없고.'


'심심하냥.'


저러다 자겠지.


그럴 줄 알았다. ㅋㅋ


'집사는 내가 무슨 잠만 자는 냥인 줄 아냥?'


하-품!


응. 후추는 그런 냥이다.


침대에서는 달팽이잠.


먹고 놀고 자고.


또 자?


또 자.


마지막은 스크래처에서 웃긴 자세를 취한 후추로. ㅋㅋ 감기 걸리지 말고 잘 지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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