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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lsea Si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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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음반

Chet Baker

첼시♬ 2017.02.20 06:29

쳇 베이커 Chet Baker

겨울이 가기 전에 그의 음반에 대해 적고 싶었다.


오래전에 박종훈의 Cafe Alice 가 마음에 들어서 그의 다른 곡을 들으려고 알아본 적이 있었다.

그 목록 중에서 I fall in love too easily 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곡이 유명한 것임을 알았고, 같은 곡을 Chet Baker의 것으로도 접하게 되었다.

쓸쓸함이 가득 묻어나는 중성적인 목소리가 너무나도 매력적인 보컬, 그리고 피아노와 트럼펫.

대학 때부터 즐겨 듣다가 졸업 후에는, 퇴근 후 그 곡을 들으며 맥주 한 잔 하는 게 작은 낙이 되었다.


쳇 베이커는 데이브 브루벡, 빌 에반스, 줄리 런던 등과 함께 쿨 재즈의 대표 아티스트로 꼽힌다.

약간은 느슨하면서 세련된 감성이 느껴지는 쿨 재즈. 야경 보면서 맥주 마실 때 BGM으로 좋음.

그래서 블루스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재즈와는 달리, 백인적인 색채가 좀더 강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쳇 베이커의 트럼펫은 금관 악기의 매력 중에서도 쓸쓸한 부분을 극대화했다고 느껴진다.

뱃고동이 울리듯 '뿌우-'하면서 안개 속으로 사라지는 여객선을 보는 기분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곡은 고독하고 쓸쓸한 분위기가 가득해서(마치 그의 몰락처럼)...

요새는 그나마 (세션이)경쾌한 You're driving me crazy 를 즐겨 듣고 있다.

스텝을 밟는 것 같은 피아노도 좋고, 어깨에 힘이 들어간 듯한 트럼펫 솔로도 굉장히 멋지다. :D

가장 좋아하는 곡은 I remember you 이지만, 전에 소개했기 때문에 이 곡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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