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파리크라상]딸기레어치즈타르트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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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당겨서 사온 타르트.

평소 생크림케이크에 대한 동경이 어렴풋이 있긴 하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치즈타르트 쪽이 딸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레어치즈타르트는 영어로 옮겨보면 layered cheese tart 인데 치즈를 층층이 쌓아서 만들었다는 의미.

타르틀렛(타르트 밑바탕 반죽)에 치즈 반죽을 붓고 굽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굳히는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무스처럼 부드럽게 굳히기 때문에 레몬즙같은 산미 있는 재료를 넣어서 상큼함을 살리기도 한다.

그래서 새콤달콤한 딸기와 궁합이 더 좋다는 느낌도 들고.

사설이 좀 길었는데 파리크라상에서 8,000원 주고 사왔다.

퇴근 경로에 지점이 있다보니 종종 들리게 된다.

 

 

 

최고급 크림치즈와 사워크림으로 만든 부드럽고 진한 맛의 타르트와 그 위에 듬뿍 올려진 싱싱한 딸기의 조화...라는게 홈페이지의 설명.

얇은 타르틀렛 위에 옅은 산미가 느껴지는 충전물이 그 위의 딸기와 잘 어울린다.

딸기가 뭉그러지거나 덜 익고 한 것이 없이 골고루 맛이 들어서 봄 기분도 나고 좋았다.

연둣빛 피스타치오가 잘게 다져져 올라간 것이 보기에는 예쁘지만 맛에 별로 기여한 바는 없었다.

 

 

 

타르틀렛이 플라스틱 포크로도 큰 어려움 없이 잘렸다.

가루가 날리며 부스러지는 타입은 아니었고 약간 눅눅한 듯 눌리면서 부서졌다.

지난번 먹은 과일생크림케익에 비해 밀도가 높아서 그런지 가격이 더 비쌌지만 타르트가 보다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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