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공덕]생어거스틴의 소프트크랩 칠리소스와 소고기덮밥, 쿠웨이띠오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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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생어거스틴.

그동안 즐겨 이용했던 지점은 이태원점인데, 지금 찾아보니 폐점한 모양이다. ㅇ<-<

공덕역점은 올해 3월에 열었다고 한다. 위치는 효성해링턴스퀘어 B동 2층.


내가 먼저 도착해서 잠시 기다리는 동안 찍은 사진.

소프트쉘크랩커리인 뿌 팟 봉커리(공덕점 26,000원)가 제일 인기있다고 한다.

그리고 갈릭쉬림프, 칠리농어, 느어팟남만호이, 왕새우팟타이, 생어거스틴누들, 나시고랭 순.

메인은 2,3만원대이고, 식사류는 1~2만원 사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귀찮아서 메뉴판 안 찍었다).


네이버 예약 기능을 통해 예약했던 터라 바로 안내받았다.

주말 정오에 방문했는데 워낙 매장이 넓어서 자리는 많았다. 저녁에는 붐빈다고 들었다.

창가자리에 앉긴 했는데 창가 바로 옆이 통로여서 별 게 없다. 그냥 벽쪽 자리가 나을 듯.


물티슈는 따로 요청해야 내준다.


망고에이드(4,000원)

망고향이 희미하게 감도는 황도맛 약탄산음료였다.

달달하니 그리운 맛이 나는 게... 맛스타... 이건 맛스타...!!! 맛있네 맛스타


탄산음료는 3,000원인데, 콜라와 스프라이트는 355ml이지만 제로콜라는 250ml의 작은 캔이다.

맥주는 칭따오, 싱하, 스텔라 드래프트(이상 7,000원), 호가든, 코로나, 산미구엘(이상 8,000원).

글라스와인도 8,000원, 모히또도 8,000원. 메뉴판을 찍어올 걸 그랬나. 찾아내서 쓰기 귀찮다.


네이버예약을 하면 야채춘권(8,000원)을 무료로 준다.

함께 내주는 소스는 스위트칠리.


생어거스틴 어플을 다운받으면 쓸 수 있는 쿠폰도 꽤 쏠쏠한 편인데...

난 소셜에서 별도 프로모션 금액권을 구입한 터라, 아쉽게도 그 쿠폰을 중복사용할 수 없었다.

어플은 식사메뉴 무료 제공 내지는 메인메뉴 반값 할인 등의 혜택이 있으니 나름 괜찮은 듯.


춘권은 모두가 아는 그 맛. 따끈따끈 바삭바삭한 건 좋았다.


메인메뉴로 주문한 소프트크랩칠리소스(26,000원)

원래 생어거스틴의 간판 메뉴는 뿌 팟 봉커리인데 그건 너무 자주 먹어서 솔직히 지겨웠다.

다른 메뉴중에 소프트쉘 크랩이 들어가는 게 없을까 찾아보다가 이게 있어서 주문했다.


전분을 입혀서 파삭하게 튀겨낸 소프트쉘크랩(허물벗은 게)를 새콤달콤매콤한 소스에 버무렸다.

싱가포르의 칠리크랩과는 전혀 동떨어진 소스이다. 탕수육이 생각나는 그런 새콤달콤한 맛!

처음에는 달달하고 시큼하다가, 고추의 매운맛이 서서히 올라온다. 깐풍꽃게 생각도 나고...

소프트쉘크랩은 겉이 치킨처럼 파삭거리는데, 씹으면 부드러운 게살과 게 내장맛이 느껴진다.

아무래도 소프트쉘크랩은 냉동일테니 게장맛이 좀 아쉽지만, 쌉쌀하니 나름 괜찮은 감칠맛이 있다.


소고기덮밥(16,000원)

장립종 쌀밥에 와인소스를 넣어 볶은 소고기를 얹었다. 함께 볶은 채소는 양파, 토마토 등.

생어거스틴의 간은 단맛이 강하고 짭짤한 편인데, 그래도 이 메뉴는 상대적으로 덜 달다.

불냄새도 조금 나면서 약간 쌉싸래하고 짭조름한 와인소스의 감칠맛이 좋았다.

달걀을 반숙으로 부쳐서 얹어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태국식 쌀국수 꾸웨이띠오(10,000원)

생어거스틴 식사류는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인데, 국물 쌀국수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버미셀리(가느다란 쌀국수)에 숙주, 얇게 썬 소고기 등이 올라가있다.


아마 스톡이겠지만... 나름 진한 고깃국물에서 약간의 달달함과 희미한 새콤함이 느껴진다.

숙주와 함께 쌀국수를 우물거리니 해장되는 기분이었다.


□생어거스틴 공덕역점 위치

효성해링턴스퀘어 B동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첫번째, 두번째 방문까지는 뿌팟봉커리+쌀밥 추가를 추천하고, 그게 질리면 칠리소스도 괜찮은 듯.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인메뉴는 뿌 팟 봉커리, 치킨 캐슈넛,

식사메뉴는 퍼보, 꾸웨이티오, 미고랭, 나시고랭 정도이다.


내 취향이 아닌 메뉴는 코코넛치킨타마린드소스, 스윗앤사워소스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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