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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위고에빅토르'의 버터향 물씬 풍기는 피낭시에 5종 본문

밖에서먹기/서울

[압구정]'위고에빅토르'의 버터향 물씬 풍기는 피낭시에 5종

첼시♬ 2017.05.13 06:31

압구정 현대백화점의 '위고에빅토르' 팝업스토어.

HUGO&VICTOR 라고 쓰여있던데...

영어식으로는 '휴고앤빅터'이겠지만, 파리에서 왔으니 프랑스식인 '위고에빅토르'로 읽는 듯.

『레미제라블』의 저자인 빅토르 위고가 생각난다.


한시적 행사로, 피낭시에 6개들이 한 상자에 16,000원에 판매중이라고 한다.

단, 기본 피낭시에인 피낭시에 나튜르(2,600원)를 최소 2개 포함해야하고, 나머지 선택은 자유.

위고에빅토르에서 판매하는 피낭시에는 총 다섯 종류이다.

나튜르(2,600원), 쇼콜라(3,300원), 맛차(3,300원), 아몬드(3,000원), 초코(3,000원).


나튜르만 두 개 넣고 나머지는 다 한 종류씩 넣으면 위와 같다.

지금은 한 상자에 16,000원이지만, 낱개로 치면 위 구성이 17,800원이니, 행사가로 이용하는 게 나름 이득.


나튜르(2,600원), 아몬드(3,000원), 초코(3,000원), 맛차(3,300원), 쇼콜라(3,300원).

앞줄 왼쪽부터 나튜르, 아몬드, 초코, 뒷줄 왼쪽부터 맛차, 쇼콜라, 이렇게 피낭시에를 진열해놓고 판매중이다.

참고로 초코는 동글동글한 초코칩을 토핑으로 올렸고, 쇼콜라는 반죽 자체에 코코아가루를 넣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매장 사진은 미리 양해를 구하고 찍었다.

무지 쑥스러워 미칠 것 같았지만 그냥 물어보고 맘 편하게 찍었다 ㅇ<-<


가장 기본이 되는 건 피낭시에 나튜르(2,600원).

버터, 밀가루, 아몬드가루 등으로 만든 기본 피낭시에이다.

지난번에 식품관 구경을 하다가 이 제품을 시식했는데 압도적인 버터향이 인상에 깊게 남았었다.

그때는 정확한 명칭을 보지 못하고 '루ㅇㅣㅂㅣ통 모노그램과 비슷했는데...' 하다가 이번에 찾아냈다. ㅋㅋ


그래서 한 상자 사면서 보관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문의했다.

상자에 담긴 그대로 두면 수분이 날아가 말라붙으니, 피낭시에를 비닐팩 등에 밀봉하라고 안내받았다.

이렇게 밀봉해서 실온에 보관했을 때 2주 정도 간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래도 2주는 좀 미심쩍어서...ㅇ<-< 빠른 시일 내에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구입한 건 나튜르(2,600원) 2개, 맛차(3,300원) 2개, 쇼콜라(3,300원) 1개, 아몬드(3,000원) 1개.

초코는 시식용으로 나온 걸 따로 먹어보았다. 감상은 아래쪽에 한꺼번에 적는다.


크기는 이 정도.

조직이 촘촘해서 어느 정도 묵직한 느낌도 있다.


공통적인 느낌은... 버터향이 상당히 짙고, 조직이 치밀하면서 촉촉하고 눅진하다는 것이다.

이 눅진함은 밀도 높은 파운드케이크 같기도 하고, 부드럽게 삶아낸 닭 간 같기도 하다.

반죽의 촉촉함은 수분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버터를 듬뿍 머금어서 그런 듯하다.

마치 촘촘한 스펀지를 버터에 푹 담갔다 뺀 것 같다. 비틀어짜면 버터가 흘러나올 듯한...ㅇ<-<

살찌는 데 좋을 것 같은 맛이다. 살에 좋은 거지 살 빠지는 데 좋은 게 아님


가까이에서 보면 단면의 눅진한 촉촉함이 눈에 더 잘 들어온다.

개별적인 맛 감상은 다음과 같다.


나튜르(2,600원) 버터의 풍미가 강하고 그로 인한 우유향도 진하다. 단맛은 적당한 편

맛차(3,300원) 말차 특유의 쌉쌀한 맛은 아주 약하고, 풋풋한 향이 도드라진다. 버터와의 궁합은 애매한 듯

쇼콜라(3,300원) 코코아분말의 달콤고소한 향이 그윽한데, 맛 자체가 초코초코하진 않다.

아몬드(3,000원) 반죽 자체는 나튜르와 같은 듯 한데, 쐐기처럼 쪼갠 아몬드 토핑이 바삭하게 씹힌다.

초코(3,000원) 반죽 자체는 나튜르와 같은 듯 한데, 동글동글한 초코칩이 오독오독 씹힌다. → 시식용으로 맛봄


내 취향에는 나튜르>맛차=쇼콜라=아몬드>초코 순으로 좋았다.

기본 피낭시에의 개성(풍부한 버터향과 눅진촉촉한 반죽)이 강해서, 다른 걸 섞으면 조금 애매한 느낌.

피낭시에 초코는 시식했을 때, 초코칩의 맛 자체가 딱히 매력적이지도 않았고,

초코칩의 오독거림이 오히려 반죽의 녹진함과 상충되는 것 같아서 구입하지 않았다.

만약에 재구매를 한다면 나튜르, 맛차, 아몬드 정도만 섞어서 살 듯.


□위고에빅토르 팝업스토어 위치(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지하 식품관)

팝업스토어는 일단 7월까지 영업할 예정이라고 한다.

국내 다른 매장은 명동의 롯데백화점 본점, 가로수길 등에 있다고 하고.

그쪽에서는 피낭시에 외에도 몇 가지 디저트도 취급한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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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29 |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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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 BlogIcon lifephobia 2017.05.13 16:06 신고 피낭시에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보네요.
    비슷한 걸 어디선가 먹었을 때, 퍽퍽하거나 딱딱한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아이들은 사진으로만 봐도 윤기가 자르르 한 게, 부드러워 보여요.
    저는 한 번에 10개도 더 먹을 것 같습니다. ㅋㅋ 맛있어 보여요.
  • BlogIcon 첼시♬ 2017.05.13 21:03 신고 피낭시에는 마들렌과 비슷한 구움과자인데요, 정통으로 만들려면 끓인 버터(끓여서 수분을 날리는 과정에서 풍미가 더 좋아진다고 들었어요)를 넣는다고 합니다.
    금괴 모양의 틀에 만드는 게 특징이에요. ^_^ 버터향 많이 나고 적당히 달콤해서 커피안주로 좋습니다. ㅋㅋ
  • BlogIcon 밓쿠티 2017.05.13 20:58 신고 지난번에 말씀하신 휘낭시에가 이거였군요!!!!!버터풍미 때문에 다른 재료를 첨가하면 그 맛이 좀 애매해지나봐요ㅠㅠㅠ그래도 이렇게 휘낭시에를 전문으로 만들어서 파는 곳이라니 그 맛이 궁금해요 ㅋㅋㅋㅋ다음에 지점에 찾아가서 다른 디저트랑 해서 먹어봐야겠어요^^
  • BlogIcon 첼시♬ 2017.05.13 21:04 신고 네네 이거 맞아요. ㅋㅋ 말차는 맛보기로 하나 정도만 드셔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지난번에 글 올리신 모파상 피낭시에도 궁금한데, 조만간 연남동 가게 되면 꼭 먹어보려고요. :)
  • BlogIcon 밓쿠티 2017.05.13 21:09 신고 앗 동접이네요!ㅋㅋㅋㅋㅋ
    모파상은 가능하면 전화해보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허탕치는 경우가 엄청 많거든요ㅠㅠㅠㅠㅠ
  • BlogIcon 첼시♬ 2017.05.13 21:11 신고 앗 그러게요 동접입니다. ㅋㅋㅋ
    모파상은 역시 인기가게답군요. +_+ 연남동 들를 일은 많으니 조급하게 굴지 않겠습니다. ㅋㅑㅋㅑ

    동양정은 지점이 많고, 절대 강자라기보다는 가격 대비 맛있다! 정도이니 나중에 기회 되면 가보셔요.
    (디저트도 꼭 드시구요. ㅋㅋㅋ 제 추천은 티라미수와 크렘뷸레입니다. +_+)
  • BlogIcon 밓쿠티 2017.05.13 21:34 신고 역시 일본을 조만간 한번 더 가야겠어요..........ㅋㅋㅋㅋㅋ여행은 가면 갈수록 개미지옥이네요 ㅋㅋㅋㅋ동양정 함박스테이크에 토마토 하나 시키고 디저트로 티라미수와 크렘뷸레....적어두겠습니다!ㅋㅋㅋㅋㅋ
  • BlogIcon 첼시♬ 2017.05.13 21:59 신고 네 ㅋㅋ 혹시 교토 아직 안 가셨다면 다음 여행 때는 꼭 가보셨으면...!!! 말차의 도시 우지가 교토에 있어요!
    (사실 전 우지에서는 뵤도인 말고는 큰 감흥이 없었..읍읍... 교토 시내가 더 좋습니다. ^_^)

    그리고 동양정은 11:00~17:00에 런치를 운영하는데 그 때 토마토는 기본으로 나옵니다.
    런치 B세트로 주문하면 디저트+커피도 같이 먹을 수 있어요!
    사실 런치시간 외에 가면 가성비가 좀 별로인 것 같아요.
    자세한 건 링크 → http://fudd.kr/1704 에 접어둔 메뉴판을 참고하셔요.:D
  • BlogIcon 보심 2017.05.14 01:37 신고 저 요즘 쌀보다 빵을 주식으로 하는 것 같아요. 늦잠자고 일어나서 커피나 우유랑 먹으면 맛있겠어요 ㅎㅎ 특히 아몬드가 너무
    먹고 싶네요 .. 압구정 갈 일 있으면 시간내서 찾아봐야겠어요 ! ㅎ
  • BlogIcon 첼시♬ 2017.05.15 09:36 신고 그럼요. ㅋㅋ 늦잠자고 일어나서 먹는 빵과 우유의 참맛이란!!! +_+
    지난번에 이사가신다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 댁이 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 명동 롯데백화점과 가로수길에도 여기 매장이 있습니다. 아몬드도 초코도 둘다 씹히는 맛이 있는데, 제 입에는 아몬드가 훨씬 좋았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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