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심플리펫]트래블백팩L사이즈, 반려동물이동장 후기, 고양이가방 추천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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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리펫의 반려동물용 이동장 트래블백팩 그레이(L사이즈, 정가 169,000원)


ㅌㅂㅇㅌ에서 판매하는 걸 부모님께서 사주셨다.

그냥 트래블백팩으로 검색하면 해당 상품이 안 나오고, 브랜드명인 '심플리펫'으로 찾아야 나온다.


받자마자 상자를 뜯었더니, 이렇게 부직포로 된 더스트백 안에 가방이 담겨있다.


SIMPLYPETZ The Travel Backpack 그레이 (기내용) 대 사이즈


크기는 소(SM), 대(LG) 두 가지인데 세부 치수는 다음과 같다.

소(SM) : 무게 1kg, 너비 23cm×높이 35cm×폭20(23)cm → 체중 5kg 미만인 경우 권장

대(LG) : 무게 1.3kg, 너비 26cm×높이 40cm×폭22(25)cm → 체중 8kg 미만인 경우 권장


괄호 안의 숫자가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어깨끈 포함했을 경우인 듯.


등판과 어깨끈의 쿠션도 푹신하고, 등산 배낭처럼 가슴과 허리 쪽에 벨트 같은 끈이 있어서 좋다.

가방이 무게 때문에 처지더라도 가슴끈과 허리끈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고정될 듯.


밑판에는 돌기처럼 튀어나온 굄돌... 아니 받침대... 뭐 그런 게 붙어있고.


가방 앞쪽과 양옆에는 이중으로 된 메쉬 재질의 창문(...)이 있다. 모두 지퍼로 여닫을 수 있고.

바깥에서 안을 볼 수는 없지만, 안에서는 밖을 어느 정도 볼 수 있어서, 반려동물의 시야도 확보해준다.

사실 난 밖이 보이는 줄 몰랐는데, 후추가 이 창으로 내가 행동하는 걸 바라보다가 나를 부르길래 알아챘다.


가장 큰 앞 창문(...) 지퍼는 이렇게 잠금 장치가 있다.


가방 안은 이런 식.

밑판은 빳빳하고, 사방에는 약간의 쿠션이 들어있다.

속주머니가 있어서 여름에는 아이스팩을, 겨울에는 핫팩을 넣어주기도 좋다.

혹시 지퍼가 열리거나, 돌발 상황이 생겨서 반려동물이 뛰쳐나가지 않도록, 하네스 잠금 장치도 있다.

목줄을 여기다 걸어두면, 가방이 열리고 반려묘나 반려견이 놀라서 버둥거리더라도 금방 수습할 수 있겠다.

사실 목줄이란 건 주변을 배려하는 측면도 있지만, 당사묘나 당사견을 위하는 게 가장 크다고 본다.

바깥에서는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생길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목줄 없는 개가 내게 달려든 것 때문에 다리 풀려서 주저앉았다고 이러는 것...도 맞음 어엉엉어엉


후추는 사실 3.8kg의 아담묘여서 작은 걸 사도 충분했다만...! 둘째를 생각하는 집사의 큰 그림

이 아래에서부터는 죄다 우리집 대장(=후추) 사진 퍼레이드임을 미리 알려둔다.


가방 안이 시커메서 잘 보이진 않는다만, 고양이 두 마리가 들어가면 꽉 찰 정도의 크기이다.

그렇다고 비좁아서 낄 수준은 아니고, 약간의 여백이 남는 공간.


앞 창문, 옆 창문 다 열어보았다. 참고로 옆 창문은 좌우 다 열리는데, 내가 한쪽만 열어봤다.


일단 만족하는 듯한 가방 임자.


마음에 드냐.


'마음에 드십니까라고 해야지 뭐하는 거냥?'


마음에 드십니까?


'오냐'


산책 간다고 후추를 여기 넣어서 데리고 나갈 땐 응앙응앙 우는데 네가 백석의 흰 당나귀냐?


집에다 숨숨집처럼 놓아줬더니 깨어있는 시간의 1/4 정도는 여기서 산다. ㅋㅋ

이전에 옆으로 들고 다니는 이동장은 솔직히 (후추가) 무겁고,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애써야만 했다.

그리고 바깥에서 안이 다 보이니 후추가 더 스트레스 받는 것 같기도 했고...

그런데 이 제품은 후추의 시야는 확보되면서도, 밖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없게 가려져있다.

게다가 배낭형이어서 무게에 대한 부담이 훨씬 적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다. +_+

단점은 가격... 읍읍...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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