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존쿡메이트 1기 활동⑦ : 팩토리 오픈 데이, 에쓰푸드 충북 음성 공장 무료 투어 후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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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포터즈(=존쿡메이트)로 활동중인 존쿡델리미트는 에쓰푸드의 육가공품 전문 브랜드이다.

그런 에쓰푸드에서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매달 <팩토리 오픈 데이>라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 마디로 말하면 일반인에게 공장을 공개하고 자사에 대해 소개하는 무료 '팩토리 투어'인 셈.

<팩토리 오픈 데이>는 메이트 여부와 관계 없이 누구든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선착순 접수).

해당 행사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소개한다.


□에쓰푸드 팩토리 오픈 데이 신청

 - 일시 : 매월 네번째 토요일

 - 인원 : 회당 40명限(선착순 마감이나, 최대한 신규 신청자 선정)

 - 신청 : 매달 세번째 수요일까지 존쿡델리미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링크 : http://www.johncook.co.kr/2017/02/02/에쓰푸드-30주년-팩토리-오픈-데이-모집

 - 문의 : 02-2140-9084


내가 신청했던 5월 팩토리 투어는 종합운동장역에서 모여 출발했다.

버스 앞 전광판에 '에쓰푸드'라고 적혀있으니 그걸 확인하고 타면 된다.

직원분이 탑승객 명단을 보고 확인한다.


조식은 존쿡델리미트의 샌드위밋 제품과 음료가 제공된다.

이날 받은 것은 터키 크랜베리 샌드위치.

칠면조햄과 크랜베리 소스가 들어간 샌드위치여서 약간 달콤하면서도 담백했다.


중간에 직원분들이 에쓰푸드와 존쿡델리미트에 대한 소개를 간단하게 하시고, 퀴즈풀이도 한다.

퀴즈는 소개말을 잘 들으면 쉽게 풀 수 있는데, 상품권이 걸려 있어 경쟁이 은근히 치열한 편.

(초상권 걱정 말고 사진 찍어도 된다고 하셔서 마음 편하게 올린다. +_+)


나도 받았다!

참고로 이 상품권은 유효기한이 투어 당일이기 때문에, 이따가 소개할 매장에서 써야한다.


서울에서 2시간 가량 달려서 공장에 도착했다.

에쓰푸드의 충북 음성 공장은 햄, 베이컨, 바베큐 및 오븐 제품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고 한다.


공장에 도착해서 에쓰푸드 소개 영상을 시청하고 육가공품과 관련된 질의응답을 한다.

그리고 팩토리 갤러리 투어를 하면서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공정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억제하고 위생적 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한다고 한다.


상당수의 외식업체에 에쓰푸드 제품이 납품된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ㅍㅈㅎ ㄷㅁㄴㅍㅈ 등이 그 대표격.

B2B기업이어서 일반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건 아니지만, 제품은 널리 보급돼 있는 편.

일반 소비자를 위한 존쿡 델리미트표 베이컨, 소시지, 델리미트 등도 다양하다.


점심 식사는 직원 식당에서.

올해 처음 먹어보는 열무김치였어...ㅠㅠㅠㅠㅠㅠㅠ 속으로 조용히 기뻐했다. ㅋㅋㅋ


점심 식사를 마친 후 프레시 소시지 만들기 체험을 하게 됐다.


이날 만든 것은 불고기 소시지.

배합비는 다음과 같다.


□불고기 소시지

돼지고기(뒷다리+지방 약간) 1kg, 얼음물 1/2종지, 천일염 1/2t, 흑설탕 10t, 후추 약간,

간장 1/2종지, 간 마늘 1/2t, 간 생강 약간, 배즙 1t, 참기름 약간, 간 대파 1t, 간 양파 1t


종지 용량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 했는데...ㅇ<-<

반 종지면 아마 40~50ml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테스트해보고 업데이트할 예정.

여담이지만 완성품에서 불갈비맛이 나서, 이 양념을 소시지 말고 다른 요리에도 써볼 생각이다.


배합비에 맞게 고기에 양념을 넣어 찰기가 생길 때까지 반죽한다.

그 다음에 주입기에 케이싱을 끼우고 끄트머리를 매듭지은 뒤, 손잡이를 돌려 속을 채운다.

주입기에 고기 반죽을 넣고 누르면서 손잡이를 돌려야 스크류가 원활하게 작동한다.

고기소가 채워진 소시지는 또아리를 틀듯 회오리처럼 말아준다.

소시지를 다 채우면 케이싱의 다른 쪽 끝을 마저 매듭지은 뒤, 마디마디 비틀어꼬아 모양을 잡는다.


우리가 만들었던 반죽.

파트너분(모르는 분)이 아주 야무지게 주무르셔서 반죽이 잘 됐다.

좀 어설프다 싶어도 직원분들이 아주 친절하게 잘 도와주신다.


우리가 만든 소시지. 우왕 그럴싸해! :D


이건 직원분이 따로 만드신 시식용 소시지.

간장과 설탕이 익어가면서 달콤한 냄새가 가득 퍼졌다.


갓 만든 소시지는 육즙이 가득하고 고기 씹는 맛이 강렬해서 야성적인 느낌이었다.

내 기준으로는 달달함이 좀 강해서 어린이 입맛인 느낌.

빵이나 파스타보다는 밥반찬으로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이다.


소시지 만들기 체험이 끝나고 에쓰푸드 공장 내에 있는 델리미트 매장으로 이동했다.


존쿡 델리미트의 육가공품들이 있는 매장. 소시지, 베이컨, 바베큐, 햄, 빵까지 다양하다.

아까 받았던 상품권을 여기서 쓰면 된다.


매장까지 둘러본 뒤에는 근처에 있는 음성 철박물관을 관람하러 이동한다.

가이드 분이 설명해주시는데 아이들은 재미있어할 듯.

난 여기서 체력이 방전되었다. ㅇ<-<


철박물관에서 찍었던 사진 몇 장만 간단하게 소개한다.


참고로 이날 만든 소시지와, 매장에서 구입한 상품들은 이렇게 아이스박스에 포장해준다.

소유주 구분을 위해 뚜껑 위에 내 이름이 큼직하게 쓰여져 있어서 대충 가렸다.

의도치 않은 실명 자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집에 올 때는 안내문을 뚜껑 위에 얹어서 들고 왔다


내가 만들었던 소시지. 총 600g 정도 된다.

만든 지 2,3일 내로 다 먹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냉동보관해야 한다.

원래 4인 1조여야 하는 소시지 만들기를 두 명이서 했던 덕에 많은 양을 가져올 수 있었다.


소시지는 끓는 물에 반 쯤 잠긴 상태로 조리하다가(7~8분), 물이 졸아붙으면 앞뒤로 지져서 마무리한다.

불고기 소시지여서 좀 달달한 편이긴 한데, 탱글한 돈장과 오돌오돌한 고기 씹는 맛이 좋았다.


이렇게 만든 소시지는 며칠 동안 나의 일용할 양식이 되어주었다.


첼시세끼... 첼시네끼... 첼씨N끼... :9


존쿡 델리미트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보고 소시지 만들기 체험과 박물관 관람까지 할 수 있는 코스!

어린 자녀(초등학생 이상)를 동반한 가족에게 추천하고 싶다. 색다르게 재밌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 듯.

다만 편도 2시간의 거리이기 때문에 너무 어린 아이들이라면 다소 지칠 수도 있겠다.

난 이날 체력 소모가 상당했는데(...) 그래도 소시지를 확보해서 좋았다. :D


□에쓰푸드 음성 공장 위치는 여기.


<팩토리 오픈 데이>는 메이트 여부와 관계 없이 누구든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선착순 접수).

해당 행사와 내가 체험했던 일정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소개한다.

□에쓰푸드 팩토리 오픈 데이 신청

 - 일시 : 매월 네번째 토요일

 - 인원 : 회당 40명限(선착순 마감이나, 최대한 신규 신청자 선정)

 - 신청 : 매달 세번째 수요일까지 존쿡델리미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링크 : http://www.johncook.co.kr/2017/02/02/에쓰푸드-30주년-팩토리-오픈-데이-모집

 - 문의 : 02-2140-9084


□에쓰푸드 팩토리 투어 일정('17년 5월 기준, 추후 변동될 수 있음)

 10:00 서울에서 집결, 충북 음성 공장으로 출발(09:40까지 도착要)

 12:00 음성 팩토리 투어 및 육가공품 질의 응답

 13:00 중식 및 휴식

 14:00 프레시 소시지 만들기 체험

 15:30 철(鐵) 박물관 투어 및 휴식

 16:40 서울로 출발

 18:40 도착 및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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