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그러모으기 016(부제 : 쌀국수 퍼레이드)

오늘/오늘하루

2017.07.28 22:42

한동안 쌀국수에 꽂혀서 열심히 해먹었다.

메뉴의 특성상 흐리거나 비가 내리거나 끄물거리는 날씨에 만들다보니 사진도 죄다 칙칙하다.

고수와 숙주와 라임만 넣었던 쌀국수.


고수와 숙주와 라임에 청홍고추를 썰어넣었더니 조금 볼만해졌다.


쌀국수에 칠리소스나 해선장 넣는 건 별로 선호하지 않고...

라임즙을 짜넣거나 고추를 더하는 건 좋아한다.

순댓국과 돼지국밥, 설렁탕, 곰탕류에도, 다대기보다는 새우젓과 소금만으로 간 맞추는 걸 좋아한다.


오뚜기의 똠얌꿍맛 컵누들... 똠얌꿍이라는 이름에 맞게 새우를 따로 데쳐서 넣었다.

코코넛밀크향이 좀 도드라지는 게 흠이지만, 나름 시큼한 게 먹을만 했던 한 끼.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사서 쌀국수에 넣었는데, 이 날 '고기가 들어간 쌀국수다!'라고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고기를 쌀국수 국물에 데치듯 익혔더니 뭔가 밋밋한 맛이 나는 게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소고기를 따로 구워서 토핑했다.

물장구 한참 치고 귀가해서 배가 고팠던 나머지, 양을 가늠하지 않고 손에 집히는 대로 넣었다.

그래서 그런 걸까... 뭐지, 이 욕망의 결정체 같은 고기고기 쌀국수는...ㅇ<-<

어차피 사는 거 다 고기서 고기니까, 저기압일 땐 고기앞으로


물론 쌀국수 말고 양식도 먹는다.


한식도 챙겨먹고.

평소에는 이렇게까지 갖춰놓고 먹지 않지만, 이건 손님상!

나름 대접하는 데 신경 쓴다고 돼지고기 수육에 명이나물과 냉면도 준비했던 점심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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