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움짤]생냥아치 고양이 후추(세번째 생일)

오늘/妙猫

2017.09.12 06:30

집사가 먹으려고 사둔 고수를 사각사각 먹어치우는 냥아치...ㅠ

줄기가 아니고 이파리를 씹어야지 띨띨아 ㅠㅠㅠㅠㅠㅠ


집사가 마시려고 드립한 커피에 입맛 다시는 냥아치...ㅠㅠ


집사가 아끼는 카메라를 붙잡고 놔주지 않는 냥아치...ㅠㅠㅠ 촬영할 거면 렌즈캡이나 열어라 ㅠㅠㅠ


에잇, 굴욕짤이나 남기자. 하지만 솜방망이로 자체 모자이크를 해서 실패 ㅇ<-<


새벽부터 내 의자를 차지하고 비켜주지를 않는다.

난 결국 시리얼 그릇을 침대로 들고가서 매트리스에 쪼그리고 앉아 아침식사를 해야 했다. 엉엉 ㅠㅠㅠㅠㅠㅠ


내가 후추를 데려온 건 2014년 12월 12일.

당시 추정하기로는 3개월령 아깽이였으니 오늘이 후추의 세번째 생일이 되는 셈이다.


만 3년령 고양이는 사람으로 치면 28세 정도. 스물여덟살_암고양이다운_우아한_사진.CAT


혀는 왜 마중나와있어?


걸터앉는 게 그리 좋으면 내 무릎냥이를 하려무나.


하기 싫어서 탈출을 시도하는 뒷발.


무릎냥 또 실패ㅠㅠㅠㅠㅠㅠ 으어어어어


'귀찮냥. 집사는 왜 이렇게 나를 가만 두지 못 하냥.'


'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냥.'


'궁디팡팡이나 하라냥.'


지금 네 행동이 냥아치라는 거야. 짜샤.


'냥아치... 냥아치가 뭔지 보고 싶냥?'


으어어어어어 또 시작이야.


'으앙!'


저 주도면밀한 앞발을 봐라. 도망 못 가게 붙잡고 있다. -_-


카메라에는 잘 잡히지 않지만 너덜너덜해진 손등. ㅠㅠㅠㅠ


'많이 아프냥...?'


'은 훼이크다냥!!!'


피해자와 가해냥 합의 결렬 ㅠㅠㅠㅠ


물론 후추는 턱힘을 적당히 조절하기 때문에 심하게 아프진 않다.


빨래집게에 집힌 정도의 느낌?


후추, 너 그래도 양발로 내 손목 부둥켜안고 깨물깨물하는 건 좀 심한 거 아니야?


빡침을 이기지 못 하고 나도 반격 시도.

각도 때문에 희한하게 나왔는데 목 조르는 게 아니고, 아래턱을 붙잡아서 물지 못 하게 했다.


'이 집사, 반항하냥?'


그래, 짜샤. (꿀밤 콩콩 먹이는 중).


놀라서 혀 나온 상태로 정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동안 큰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줘서 고맙다. 가을에는 좀더 평화롭게 지내자.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