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Chelsea Simpson

[새우]까수엘라 드 감바스 알 아히요 만들기, Cazuela de gambas al ajillo 본문

만들어먹기/곁들임外

[새우]까수엘라 드 감바스 알 아히요 만들기, Cazuela de gambas al ajillo

첼시♬ 2017.12.01 06:30

생새우정확히 말하면 해동새우를 산 김에 감바스 알 아히요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검색해보니 '까수엘라'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통용되는 듯.


까수엘라(cazuela)는 질그릇 냄비 같은 것이고, 감바스(gambas)는 새우, 아히요(ajillo)는 마늘.

대충 이해하자면 '마늘양념을 한 새우 뚝배기'(아주 대충 이해하자면!) 요리인 모양이다.

찾아보니 올리브오일을 가열한 뒤 마늘, 고추, 새우 등을 넣어 보글보글 끓여먹는 식인 듯.

원전을 찾기 쉽지 않아서 내 마음대로 만들어보았다.


재료(안주용 3~4인분, 식사용 1~2인분)

새우 15마리(130g), 소금 1/2t, 후추, 타임, 오레가노, 화이트와인 약간

마늘 30g, 페페론치노 3~5개, 올리브유 70g, 바게트, 각종 파스타

 ※허브, 와인, 페페론치노는 없으면 생략 가능


과정요약

①새우는 손질한 뒤, 소금, 후추, 허브, 와인을 넣어 주물러두고, 껍데기도 와인에 재둔다.

②바게트는 적당한 두께로 썰고, 마늘은 도톰하게 저미고, 페페론치노에는 칼집을 넣는다.

③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올리브유를 붓고 마늘, 고추, 물기 뺀 새우껍데기를 넣는다.

④냄비를 중불로 가열하다 자글거리기 시작하면 5~10분 정도 끓여서 마늘을 익힌다.

⑤마늘이 충분히 익고 새우 풍미가 기름에 녹아나오면 껍데기를 건져낸다.

⑥냄비에 새우살을 넣고 2~3분 정도 익히고, 그동안 바게트를 바삭하게 굽는다.

⑦완성된 감바스 알 아히요에 바게트를 곁들이고, 취향에 따라 삶은 파스타를 넣어서 먹는다.

 ※새우 껍데기가 없다면 생략 가능

 

T=Table spoon=15ml, t=teaspoon=5ml, 1T=3t, 0.3T = 1t


새우는 꼬리만 붙어있는 것이어서 하나하나 다 떼냈다.

발라낸 새우살에 소금, 후추, 허브, 와인을 넣어서 조물조물 주물러둔다.

남은 꼬리를 기름에 넣어 풍미를 우려낼 생각이었기 때문에, 여기에도 와인을 조금 부었다.

비린내를 줄이려고 와인을 쓰는 것이니 없다면 생략해도 관계 없다.


바게트는 얇게 썰어두고, 마늘은 꼭지를 뗀 뒤 도톰하게 저미고, 페페론치노에는 칼집을 냈다.

통마늘을 써도 관계는 없는데, 난 마늘을 빨리 익히고 싶었기 때문에 2,3등분했다.

그리고 빵은 집에 있는 브로첸을 사용했다. 겉이 단단하면서 담백한 빵이면 다 괜찮은 듯.


현지에서처럼 까수엘라 냄비를 쓰면 좋겠지만 없으니까, 대신 바닥이 두껍고 작은 걸 쓴다.

난 무쇠솥인 스타우브 베이비웍을 사용했는데, 두툼한 도기 냄비여도 괜찮을 듯.


올리브유를 꼴꼴꼴꼴 붓고 저민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넣는다.

와인에 담가뒀던 새우 꼬리는 키친타월 등으로 가볍게 물기를 제거한 뒤 넣는다.

중강불 정도로 가열해서 기름을 뜨끈하게 데운다.


올리브유에서 기포가 조금씩 솟아오르면 불을 중불 정도로 줄인다.

마늘이 충분히 익고, 새우 꼬리에서 풍미가 녹아나오도록 5~10분 정도 가열한다.

껍데기 붙은 새우라면 이 과정에서 발라낸 껍데기도 모두 넣고, 순살만 있는 새우면 다 생략 가능.


나의 전기레인지 중불로는 이 정도 상태.

펄펄 끓는 건 아니고, 녹두 내지는 팥알 정도의 기포가 경쾌하게 자글자글거린다.

난 마늘을 푹 익히고 싶었기 때문에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한 이후로 10분 가까이 가열했다.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새우 꼬리는 모두 건져냈다.

그리고 새우살의 물기를 한 번 꼭 짜낸 뒤 냄비에 넣는다.

이대로 2,3분 정도 끓여서 새우를 익히고, 그 사이에 바게트를 바삭하게 굽는다.


감바스 알 아히요에 구워낸 바게트를 곁들이면 완성!

나처럼 올리브유에 빵을 담가놓으면, 과하게 흐물흐물해질 수 있으니 따로 곁들이는 게 먹기 좋다.


눅진하게 으깨지는 마늘, 허브향이 담뿍 밴 새우살, 그리고 달콤한 새우 풍미가 녹아나온 올리브유.

바삭한 바게트를 푹 담가서 먹으면 와인이 정말 콸콸... 콸콸콸... 넘어갈 것 같은 맛이다.

페페론치노의 매운맛은 그리 강하지 않아서, 끝맛만 살짝 맵싸한 정도이다.

오일이 맛있어서 자꾸 빵을 담가먹게 된다. +_+


어느 정도 먹고 나면 파스타면을 삶아서 추가해도 좋다.

난 스파게티 30g만 삶았는데, 이 정도 오일에는 파스타 2인분은 족히 넣을 수 있다.

파스타 삶을 때도 소금을 꼭 더해줘야 간이 맞고 맛이 겉돌지 않는다.


오일에 스파게티를 바로 넣는 것이어서 푹 익도록 삶았다.

삶은 면을 오일에 넣어서 추가로 1,2분 정도 더 끓여주면 끝.

빵이나 면을 추가함에 따라서 양이 대폭 늘어나니, 인원에 따라 취향껏 더해도 좋겠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파스타보다 빵을 담가 먹는 게 더 좋았다. 맛있었다! :D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24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