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번외편, 로이스 초콜릿 5종(화이트/말차/샴페인/잔두야/에콰도르스위트)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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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글은 일곱 편이 끝이라고 했는데, 나도 잊고 있던 번외편이 있었다. ㅇ<-<

내가 사온 로이스 다섯 종류를 마지막으로 이번 턴을 마치겠다(...).


윗줄 왼쪽부터 화이트, 말차, 샴페인, 줄 바꾸어서 잔두야, 에콰도르 스위트

가격은 전부 간사이 공항 면세점 기준으로 한 갑에 720엔이다.

생초콜릿이기 때문에 냉장보관은 필수.

유통기한은 3~4주 가량 되니 좀더 오래 두고 먹고 싶다면 냉동실에 보관하는 걸 추천한다.


아! 원래 기존에는 보냉백이 유료였는데, 이번에 가보니 간사이 면세점에서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다!

(는 건 10개 이상 구매시에만 해당, 그 외에는 100엔에 판매중이라고 랄라님이 알려주심)


로이스 생초콜릿 화이트 ROYCE nama chocolate white

ロイズ 生チョコ ホワイト(20ea, 면세가 720엔)


코코아매스가 들어가지 않아 하얀 화이트 생초콜릿이다. 술도 넣지 않은 제품.

뭔가 우유 아이스크림이나 연유가 생각나는 맛.

그리고 짭짤한건 아닌데 묘하게도 간을 맞춘 것 같은 느낌이다.


로이스 생초콜릿 말차 ROYCE nama chocolate Maccha

ロイズ生 チョコ 抹茶(20ea, 면세가 720엔)


분말 녹차를 넣은 생초콜릿이다.

좀 달긴 하지만 진한 녹차라떼맛이다. 생초콜릿으로 어떻게 이런 맛을 낸걸까.

녹차의 신선한 풋풋함과 희미한 씁쓸함까지 잘 재현했다. 


로이스 생초콜릿 샴페인 ROYCE nama chocolate Champagne

ロイズ 生チョコ シャンパン(20ea,면세가 720엔)


샹파뉴 지방의 피에르 미뇽이라는 샴페인이 들어갔다고 한다.

오레보다 좀더 프루티한 향기가 느껴진다.

좀더 정확히 설명하면 포도가 발효된, 상큼한 와인향이 난다.

샴페인의 존재감이 확실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다.


로이스 생초콜릿 잔두야 ROYCE nama chocolate Gianduja

ロイズ 生チョコ ジャンドウヤ(20ea,면세가 720엔)


이번에 새로 사본 제품.

헤즐넛과 아몬드 페이스트 등이 들어있는 제품이다.

잔두야(Gianduja)는 이탈리아에서 유래한 것으로, 초콜릿과 헤즐넛을 섞어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특징.

악마의 잼으로 널리 알려진 누텔라의 원래 이름은 잔두야 페이스트였다고 한다.

역시 같은 회사의 페레로 로쉐에 들어가는 초콜릿 크림도 이것이다.


그래서인지 초콜릿이 입 속에 닿을 때의 느낌이 유난히 진득하고 고소한 견과류향이 진동한다.

누텔라를 굳혀서 생초콜릿으로 만들어놓은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슬님도 이 잔두야, 그리고 체스트넛 로이스를 함께 리뷰하셨는데 링크는 아래와 같다.

→ http://the3rdfloor.tistory.com/430


로이스 생초콜릿 에콰도르 스위트 ROYCE nama chocolate Ecuador Sweet

ロイズ 生チョコ エクアドルスイート(20ea, 면세가 720엔)


에콰도르의 카카오를 사용한 제품이라고 한다.

코코아매스중 에콰도르산 카카오콩이 무려 46%나 들어갔다고 한다.


맛을 보니 확실히 풍미가 깊고 진하다.

목구멍 너머로 초콜릿이 넘어갈 때 잘 숙성된 와인처럼 복합적인 향이 퍼진다.

가나 비터와 비슷하긴 한데, 가나가 쌉쌀하다면 에콰도르는 알싸하면서 풍부한 맛.

술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인데도 묘하게 화한 따끈함이 식도를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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