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urama]S04E02 - A Tale Of Two Santas

퓨처라마

2018.02.18 06:30

(오프닝, 이번 화는 몽땅 양말 인형들이 연기했습니다.)


뉴스 : 여러분,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산타를 조심하세요. 작년의 참사를 기억하십시오.


(30세기의 산타클로스는 AI를 갖춘 로봇인데, 문제는 '나쁜 아이'의 기준이 되는 역치값이 너무 낮아서 웬만한 사람은 나쁘다고 규정하고 선물을 주기는커녕 학살을 저지르고 다닌다. 드물게 선물을 주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걸 받는 사람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세한 건 이전 에피소드 참고 → 2014/07/01 - [Futurama]S02E08 - Xmas Story)


(산타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벽난로를 막고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플래닛익스프레스 직원들)


(침입자는 사살함)


판스워드 : 이제 이 안에만 있으면 산타 침입은 걱정이 없구만!

   아참, 자네들은 이 편지를 해왕성 죽음의 요새에 있는 산타에게 배달해주고 오면 된다네.


(플래닛익스프레스=배송 전문 업체 → 휴일 근무+학살자 산타와 대면 콤보...ㅇ<-<)


소녀의 편지 : 산타할아버지, 올해에는 제발 저에게 아무 선물도 주지 마세요.

 작년에 쏘아버리신 자전거에 맞아서 아직도 깁스중이에요.


프라이 : 편지가 다 이상해. 20세기의 크리스마스는 모두를 함께 하도록 해줬지 떼어놓는 게 아니었어.

우리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원래대로 회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자.

릴라 : 좋아, 산타 소굴을 한번 뒤집어 엎어버리자고.


릴라 : 어머, 귀여운 요정들이 환영식을 해주러 왔나봐.

해왕성인 : 아니에요. 저희는 해왕성인인데 산타가 밥을 주지 않아서 이렇게 작고 허약한 거예요.


해왕성인 : 1달러에 한 대씩 맞아드리는데 어떠세요? 혹시 콩팥은 안 사실래요?

프라이 : 일단 우리를 산타의 얼음 요새까지 데려다줘.


산타 : 누가 나쁜 아인지, 나쁜 아인지 볼까?(울면 안돼 '누가 착한 아인지 나쁜 아인지' 패러디ㅋㅋ)

   자릿세 때문에 마피아봇들이 가게 주인을 패고 있군. 아주 나빠.

   가게 주인이 자릿세도 제때 내지 않다니 정말 나쁜 행동이야.(포인트가 틀렸어)


해왕성인 : 저... 저, 편지 배달 왔어요...! 이제 저희는 갈테니 제발 죽이지 마세요!


릴라 : 산타는 로봇이잖아. 이따 편지 자루를 찢고 나가서 논리적인 역설을 내세우면 파괴할 수 있어.

   벤더 너도 로봇이니까 우리가 말할 때 귀 막고 콧노래라도 부르고 있어.


릴라 : 산타! 넌 나쁜 아이에게 벌을 주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어.

   그런데 네가 벌주는 아이들은 대부분 착하잖아. 그렇다면 네가 나쁘니까 넌 자폭해야해.


산타 : 노력은 가상하지만 내 두뇌는 역설을 흡수하는 장치로 만들어져있지. 잘 가라.


(황급히 도망치는 프라이 일행)


(서둘러 플래닛익스프레스 호에 탑승하는 프라이 일행)


(엔진 출력을 최대한 높이고 이륙하려는데 밑에서 산타가 잡고 있다.

 하지만 고출력 엔진이 방출하는 열 때문에 오히려 호수가 녹으면서 얼음에 갇힘ㅋㅋㅋ)


해왕성인들 : 산타가 갇혔어! 만세!!! 이제 장난감을 만들 수 있겠다!

산타 : 하지만 인간의 몸으로는 그 많은 걸 다 배달할 수 없을 걸?

벤더 : 산타 말이 맞아. 로봇이 필요해. 잠깐만, 젠장. 내가 로봇이잖아!


해왕성인들 : 몇십억 개의 장난감을 만들려면 작업 속도를 올려야만 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일을 한다네. 만세


벤더 : 새로운 산타를 맞이하라 닥치고 더 빨리 일해 이놈들아


벤더 : 이렇게 형편없는 장난감을 만들다니 네놈들을 두들겨패고 싶지만 이제 배달할 시간♪


딸 : 엄마! 산타가 침입했어요!

벤더 : 잠깐만! 난 착한 산타야!!! 장난감을 가져왔다고!


아빠 : 저 교활한 놈의 거짓말에 속지 말거라.

엄마 : 정강이를 노리고 돌격!!!


페튜니아 : 어이, 멋쟁이 산타 양반. 오늘 뜨거운 밤 보내지 않겠우? (화염방사기 ㄷㄷㄷ)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플래닛익스프레스 직원들)


릴라 : 명심하세요. 올해는 벤더가 산타이니까 절대 공격하시면 안 돼요. 아셨죠?

판스워드 : 알았다니까. 무슨 고장난 MP3도 아니고 몇 번을 말하는 게냐.


(만신창이가 되어 플래닛익스프레스 사무실에 도착한 벤더산타...ㅠ)


릴라 : 박사님! 제가 공격하지 말라고 말씀 드렸잖아요. 기억 안 나세요?

판스워드 : 안 나!


벤더 : 배달할 선물이 한참 남았네. 어휴... 그냥 대충 갖다버리고 한 잔 걸쳐야겠다.


경찰 : 앗, 산타잖아? 잘 됐다. 저 놈을 체포하자!


(기껏 고생하다가 이전 산타 죄까지 뒤집어쓰고 체포된 벤더...ㅠ)


(고발당해서 법정에 서게 된 벤더)


판사 : 이보시오, 산타. 당신은 전인류를 대상으로 한 범죄로 기소되었소.

벤더 : 글쎄, 난 산타가 아니래도요.


판사 : 오늘 저녁 제가 칠면조 파티를 해야돼서 이만 판결을 내리겠습니다.

   피고는 유죄입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사형을 선고합니다.


수감자로봇 : 이봐 산타. 만약 지옥에서 악마를 만나면 내가 곧 간다고 전해!

벤더 : 악마로봇은 지금 네 옆 방에 갇혀있으니까 직접 말해.


릴라 : 안 되겠어. 벤더가 억울한 누명을 썼으니 우리가 산타로봇을 직접 데리고 가자.


릴라 : 이런, 장난감 만드느라 공장 돌렸더니 해왕성이 온난화돼서 얼음이 녹았잖아!


(다시 도망가는 프라이와 릴라)


(하지만 플래닛익스프레스 호에 몰래 무임승차해서 함께 돌아가는 산타...ㅇ<-<)


사형집행자 : 이제 제가 스위치를 내리면 이 전자석이 당신을 산산조각 낼겁니다.


프라이 : 이봐, 잠깐만요! 사실은 내가 진짜 산타클로스예요.

모두들 : 우리도 산타클로스예요. 만약 벤더를 처형해야 한다면 우리도 해야죠!

조이버그 : 그리고 전 이들의 친구 예수입니다.

사형집행자 : 당신들 산타도 로봇도 아니면서 어떻게 예수님 앞에서 거짓말을... 스위치 내립니다.


(벤더가 절체절명에 처한 순간 들이닥친 진짜 산타)


벤더 : 산타, 내 목숨을 구해줬군요! 제발 절 죽이지 마세요!

산타 : 널 죽이다니 허!허!허! 크리스마스를 위해 나와 함께 썰매를 타고 나가자!


(원래의 양아치 기질을 발휘해 산타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벤더)


(불타는 뉴뉴욕...ㅠㅠㅠㅠ)


릴라 : 정말 끔찍해. 우리가 노력했는데도 또다시 크리스마스가 엉망이 되다니.

프라이 : 아니, 그렇게까지 엉망은 아닌 것 같아.


프라이 : 이것 봐. 공포 덕에 우리가 이렇게 꼭 붙어있잖아. 바로 크리스마스의 마법이지.

 

Copyrightⓒ FOX This Page content is property of FOX


The Simpsons의 특별 에피소드가 할로윈 특집인 Treehouse of Horror라면,

FUTURAMA의 특별 에피소드는 Xmas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역시나 이번에도 잔혹한 산타가 활약하고, 이번에는 벤더가 그의 충실한(...) 벗으로 함께 한다.

퓨처라마의 오프닝은 뎅뎅 울리는 종소리 같은 요소가 들어있어서 언제 봐도 성탄절 느낌.

20세기 뉴욕의 크리스마스와 30세기 뉴뉴욕의 Xmas가 천지차이임을 실감하는 재미도 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