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양식]The Tuscan sun cookbook by Frances and Edward Mayes

2018.04.05 06:31

The Tuscan sun cookbook.

이름 그대로 토스카나 지방의 요리를 다룬 책이다(토스카나는 이탈리아 중부 지역으로 피렌체, 시에나 등도 여기에 속해있다). 150가지가 넘는 종류의 레시피가 실려있으며, 이탈리아 고유의 조리법과 지중해 특유의 식재료(주키니호박꽃, 발사믹 식초, 페코리노 치즈 등)를 다양하게 활용한 용례가 매력적이다.


이탈리아 요리를 다루는 책이긴 하지만 도량형은 미국의 그것과 동일하다. 따라서 한 컵은 240ml로 계산해야한다. 재료가 그램 단위로 나와있지 않아서 일일이 계량컵에 담아야한다는 게 작은 단점. ㅠㅠㅠㅠ 테이블스푼은 15ml, 티스푼은 5ml로 일반적인 것과 동일하다.


책의 순서는 이탈리아 코스 요리와 동일하게 구성돼있다. ANTIPASTI(전채), PRIMI(첫번째 요리;파스타, 리조또, 피자 등 주로 식사류), SECONDI(두번째 요리;육류, 가금류, 생선 등의 메인 요리), CONTORNI(샐러드와 익힌 채소 요리 등), DOLCI(디저트), APERITIVI E DIGESTIVI(식사에 간단하게 곁들일 수 있는 주류) 순이다. 여러 종류의 요리법을 소개하다보니 목차 역시 복수형으로 적혀있다.


이 책은 단순히 요리법을 나열하는 것 뿐만아니라, 토스카나 지방의 풍광과 아름다운 식탁 문화를 소개하는 역할도 톡톡히 한다. 예스러운 테이블보와 등받이 붙은 의자, 그리고 와인이 있는 응접실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분위기이다. 장식적인 화려함은 좀 떨어지지만 소박하고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바질 줄기를 호쾌하게 으깨는 돌절구와 걸쭉한 올리브유, 울퉁불퉁한 파르미자노가 사랑스럽다.


라비올리를 반죽하는 사진도 예쁘다. 하지만 이걸 제외하면 과정샷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완성샷 정도만 있고, 그나마도 없는 레시피가 적지 않다. 자력구제해야하는 슬픈 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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