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깔베 크레망 드 보르도, 프랑스산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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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베 크레망 드 보르도 Calvet Crémant de Bordeaux(750ml 풀보틀, 20,000원)

ㅇㅁㅌ 와인장터 행사 가격으로 구입했던 것.


발포성 포도주 하면 '샴페인'을 떠올리기 쉽지만 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샴페인(Champagne)은 프랑스의 지역명 샹파뉴의 영어식 표현이다.

프랑스에서는 오직 샹파뉴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에게만 샹파뉴(샴페인)라는 이름을 허락한다.

샹파뉴 이외의 지역에서 만들어진 발포성 포도주는 크레망(cremant)으로 총칭한다.


이탈리아에서는 발포성 포도주를 스푸만테(spumante), 프리잔테(frizzante)로 나눈다.

스푸만테는 샴페인처럼 강한 발포성 포도주여서 코르크에 와이어가 감겨있는 게 보통이다.

프리잔테는 기포 입자가 좀더 자잘한 약발포성 포도주인데 대표적으로 모스카토 다스티가 있다.

발포성 포도주를 독일에서는 젝트(sekt), 스페인에서는 카바(cava)라고 부른다.


내가 구입한 깔베 크레망 드 보르도는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이지만...

샹파뉴 지방이 아니기 때문에 샴페인이 아니라 크레망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


잔에 따라보았다.


수습할 새도 없이 풍성하게 올라오는 거품. 입속에 넣었을 때도 꽤나 자글거린다.

맛은 드라이하면서도 약간 스파이시하다.

설명을 들을 때는 빵반죽처럼 발효 냄새가 풍부하게 올라온다고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산미와 함께 적당한 발효취가 은은하게 올라오고 뒷맛이 좀 싸근하다.

닭고기나 맛이 강한 생선 요리와 잘 어울릴만한 느낌의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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