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맥]MAC 밀리터리 MILITARY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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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네일 라커 밀리터리 MAC Nail lacquer MILITARY 10ml, 지난번 민앤그린 MEAN & GREEN구입할 때 같이 샀다.

한정 제품이어서 포장에 금색으로 인쇄되어있다.

 

 

 

지난번에 찍었던 사진을 그대로 옮겨왔다.

 

 

 

왼쪽에 있는 민앤그린은 한정이 아니니 아무때나 구할 수 있다.

 

 

 

역시나 큼직한 뚜껑.

쥐고 바르기 편한 디자인은 아니다.

 

 

 

검은색 액체 속에 먼지같은 은색 펄이 가득 들어있다.

좀 독특한 느낌이 드는게 보통 이렇게 자잘한 펄이 들어간 매니큐어는 펄색이 매니큐어색에 묻히거나

매니큐어색을 완전히 압도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밀리터리는 펄과 바탕이 각각 살아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걸 어디서 봤나했는데 TV 수신장애로 지지직거릴 때 그 검정, 회색, 흰색의 점점이 가득한 화면과 아주 비슷하다!

 

 

 

손톱을 요새 고이고이 간직해서 길러왔던 터라 밀리터리를 바르기 안성맞춤인 상태!

빨간색을 포인트로 넣어서 발라도 예쁠 것 같은데 지난번에 랑콤의 누와 캐비어에서도 써먹었던 터라

오늘은 에스쁘아의 다클링 스파클링을 약지에 발랐다.

스펀지에 매니큐어액을 올리고 손톱 위에 글리터를 눌러붙이듯이 바르면 불필요한 액체는 스펀지 속에 흡수되어 깔끔하게 바를 수 있다.

서너번에 걸쳐 두들겨주니 그제서야 볼만하게 손톱이 채워졌다.

 

 

 

나머지 손가락에 밀리터리를 발라서 완성.

생각보다 액체가 걸쭉해서 그다지 깔끔하지 않은 모양새가 되었다.

핫초코 타서 마신 뒤 바닥에 남는 덜 녹은 액체 같은 점도를 띤다.

그리고 병 속에서는 펄이 모래처럼 자잘해보여서 질감이 까끌할 줄 알았는데 다 바르고 난 뒤에는 펄이 액체에 파묻혀 매끈해진다.

손톱 위에 올리면 펄보다는 바탕의 검은색이 더 두드러지고, 걸쭉하다보니 한번만 칠해도 충분하다.

 

매트해보이면 예쁘겠다 싶어서 매트탑코트를 올렸다가 망할 뻔 했다.

무광을 넘어서 표면이 거칠어지더니 펄이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차량 도색이 벗겨진 것처럼 지저분해져 다시 칠해야했다.

바를 때는 한번에 쓱쓱 칠하고 마니까 편한데 지울 때 인내심을 많이 가져야한다.

검은 바탕에 묻혀있던 펄들이 어디갔나 했더니 손톱 표면에 붙어서 검은색이 지워져도 은펄이 남아 갈치 손질한 손톱처럼 된다.

독특한 느낌의 제형이 마음에 들어 이런 식으로 다른 색도 나온다면 또 구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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