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ORLY]데이지꽃을 올린 민트빛 손톱, 오를리 검드롭 GUMDROP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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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한 민트색 네일 오를리 검드롭 ORLY GUMDROP
할인할 때 4,700원 정도 주고 구입했다. 보통 매니큐어의 2/3 정도 되는 용량(6.5ml)이니 따지고 보면 비싸다.

예쁜 색만 몇 가지 골라서 샀다.

모디의 민트라떼에서 회색 기운을 빼고 좀더 연하게 만든 색감.

데이지꽃을 그릴 때 바탕으로 깔면 예쁘겠다 싶어서 선택했고 결과물도 마음에 든다.

 

 

 

다이소에서 1,000원 주고 네일아트 붓을 샀는데 붓 끝이 이쑤시개 수준으로 가늘어서 작은 그림을 그리기 편하다.

심지어 네 자루씩 주는 엄청난 구성에 기분이 더 좋아졌다. :D

영수증을 뒤집어서 검드롭 깔고 노란색 꽃술을 찍은 뒤 흰 꽃잎을 그려 대충 완성했을 때의 모습을 가늠해보았다.

 

 

 

오늘 쓴 매니큐어들.

왼쪽부터 모디 리얼화이트, 오를리 검드롭, 비다네일 스위트망고, 세쉐 퀵 드라이 탑코트까지.

미리 종이나 호일 위에 매니큐어를 방울방울 떨궈 물방울 무늬를 찍거나 그림 그릴 때 사용하면 편하다.

단 쉬이 굳을 수 있으니 재빨리 움직이는게 관건.

 

 

 

매니큐어를 밤에 발라서 색이 상당히 왜곡되어 보인다.

이것보다 더 노랗고 어두운 색인데 형광등 때문에 하얗고 푸르스름하게 나왔다.

어쨌든 한번씩 칠해주었다. 약간 걸쭉한 페인트 질감인데 마르는 시간은 짧은 듯해서 좋다.

 

 

 

두번 발라서 매끈하게 완성.

평소 같으면 한 손가락만 다른 색으로 발라서 포인트를 주거나 번갈아가며 다른 색을 쓰거나 할텐데 오늘은 붓이 있으니 그림으로!

 

 

 

꽃술을 먼저 찍어준다.

비다네일의 스위트망고(2,500원)를 굵은 산적꼬치의 뭉툭한 아래쪽에 묻혀서 손톱 군데군데 찍어준다.

꽃잎이 사방으로 넓게 펼쳐지는걸 감안해서 간격을 넉넉하게 잡아준다.

내 손톱은 폭이 상당히 좁은 편이어서 꽃술을 구석에 나누어 찍어두었다.

 

 

 

네일아트붓 중 적당한 크기를 골라(난 두번째로 작은 걸 사용했다) 흰 매니큐어를 묻혀 꽃잎을 그려준다.

약간 실수가 있더라도 색이 진하게 묻어나오지 않아 자연스러워보인다.

흰 매니큐어는 모디의 리얼화이트(2,500원)를 덜어서 그렸다.

오오 좀 괜찮은 듯?

 

 

 

네번째 손가락도 꽃을 그리기는 싫고... 고민하다가 흰색으로 크고 작은 물방울 무늬를 그려주었다. 방법은 간단하다.

산적꼬치 아래쪽 뭉툭한 부분은 큰 물방울, 위쪽 끝의 뾰족한 부분은 대충 파일에 몇번 갈아서 각을 좀 무디게 해준뒤

작은 물방울을 그려주면 된다.

 

 

 

하다보니 남은 엄지도 심심해서 글리터 소환.

 에스쁘아의 은색 글리터도 바르면 잘 어울릴 것 같아보였는데 뭐... 나쁘지는 않았다.

 

 

왼쪽 엄지와 오른쪽 약지는 결국 글리터를 올려서 완성했다.

다 만든 후 탑코트를 올려 막을 덮듯이 매끄럽게 발라주니 그림 그리느라 울퉁불퉁했던 표면이 균일해졌다.

봄 느낌 나고 기분 좋고~~  그래 일단 꽃그림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거야.

 

 

최종 완성~

이 사진과 맨 위에 있는 사진 한 장만 자연광이고 나머지는 모두 형광등의 영향을 받은 색이다.

그 말인즉슨 맨 위와 맨 밑 사진만 실제 사진에 가까운 색이라는 얘기다.

손톱이 길 때 꼭 해보고 싶었던게 이런식의 그림 그리는 네일.

제발 부러지지 않고 오래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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