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자몽주스를 찾는 모험② Ceres와 LANGERS와 따옴을 블렌딩해본다면...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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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주스의 대를 이어보고자 세 가지 자몽주스를 구입해서 비교해보고...

내가 원하는 것처럼 날선 산미와 쌉쌀함이 느껴지는 과육이 꿀렁꿀렁 움직이는 그런 주스는 없다는 걸 깨달았다.

음... 타사 제품도 사다가 좀 비교해봐야할 듯.

 

 

 

이가 없으면 잇몸을 쓴다고 일단 종류별로 비율을 달리해서 배합해봤다.

따옴, 세레스, 랭거스 순으로 놓고 섞어본 후기를 간단히 남긴다.

 

 ①따옴1+세레스1+랭거스1 左
  계량스푼으로 떠서 한 술씩 섞었는데... 오~ 이거 의외로 괜찮은데?

  새콤달콤하긴 한데 너무 단맛이 강한 건 아니고 자몽알갱이도 씹히는게 먹을만했다.
  세레스 특유의 사과와 배주스맛이 전체적으로 조화도를 높여주는 것 같다.

 

②따옴2+세레스1+랭거스1 中
  1번보다 조금 덜 달다(당연한 얘기를...).

  따옴을 더 섞으면 자몽맛이 풍부해지면서 맛이 좋아질 줄 알았는데

  따옴 비율이 높아지니 씁쓸하면서 금속성의 아린맛이 나서 별로였다.

 

 ③-1.따옴1+랭거스1 右
  생각보다 별로. 랭거스의 불량식품스러운 맛 때문에 잘 안어울린다.

  따옴의 생생했던 맛은 싼티나는 조잡함으로 변했고 랭거스의 달달한 맛이 싱거워지면서 매력이 확 떨어진다.

 ③-2.따옴2+랭거스1 사진 없음
  매우 별로다. 달지도 않고 시지도 않고 그냥 애매하고 따옴의 쌉쌀함이 금속성의 아린맛으로 변해서 안 섞느니만 못하다.

  따옴 비율을 높게 섞으면 주스가 맛이 없어지는 것 같다...

 

 ④따옴1+세레스1 아래 사진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따옴도 많이 달지 않고 세레스도 그것보다 약간 더 달달한 정도여서 섞은 뒤의 당도는 딱 좋았고

  쌉쌀한 맛과 자몽 과육이 혀 끝에 닿는 느낌도 좋았다.

  따옴과 세레스의 조화가 괜찮은 듯.

 

 

 

 

모양새는 당근주스 같은데... 색이 별로 예쁜건 아니지만 맛은 제일 낫다.

단맛이 좋다면 세 가지 모두 1:1:1로 섞는게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제조의 편의성과 맛의 균형을 생각하면 따옴1+세레스1가 나름 괜찮았다.

새콤한걸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신맛이 조금 더 강했으면 좋았겠지만...

역시 신제품을 탐색해봐야겠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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