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한강]한강대교와 원효대교 사이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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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고 휘적휘적 한강대교로 나갔다.

8시가 넘은 시각이라 이미 해가 져서 주위는 어두웠다.

왼쪽에 노들견우카페, 오른쪽에 노들직녀카페가 보인다.

 

 

 

둔치로 내려가기 전에 굽이진 도로를 빛줄기 모드로 촬영해봤다.

와! 카메라 사고 처음 써봤는데 빛이 흐르는 경로가 이어지고 가로등이 영롱하게 빛나는게 참 고왔다.

눈 수술을 받은 뒤로는 가로등을 볼 때 선명하게 보이는게 아니라 미세한 빛바늘이 방사형으로 퍼져나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빛줄기 모드로 찍으니 내가 보는 가로등 불빛처럼 보여서 신기했다.

 

 

 

한강대교 옆으로 내려와서 둔치를 따라 쭉 걸었다.

건너편에 63빌딩과 IFC몰, 콘래드 호텔 등이 보인다.

 

 

 

슬슬 걸어서 원효대교 근처로 이동했다.

저녁에 만나는 원효대교는 색색의 조명을 켜지 않아도 콘크리트 구조 자체의 은근한 곡선이 참 아름답다.

 

 

 

원효대교에 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대로 마포대교 쪽으로 걸어가면서 한 컷 더 찍었다.

선무당이 장구 탓 한다고 새로운 렌즈와 삼각대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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