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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알록달록 채소가 듬뿍 들어간 파스타 프리마베라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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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프리마베라 Pasta primavera
primavera는 이탈리아어로 '봄'이라는 뜻의 여성명사다.
숲 속에서 여신들이 춤추는 보티첼리의 작품명으로도 유명한 단어.

파스타 프리마베라는 색색의 채소가 듬뿍 들어간 파스타인데

고전적인 양념은 마늘과 올리브유가 들어가고 파르미자노 치즈로 마무리짓는다고 한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대략 이러한 느낌의 이미지들이 나온다.
잘게 썬 야채와 크기가 맞는 파르팔레, 펜네, 푸실리 등 숏 파스타를 주로 쓰지만 롱 파스타를 쓰기도 한다.

 

홈카페 시리즈의 파스타 책에 나오는 방법을 참조해서 만들어보기로 했다.

각종 채소를 먼저 익힌 뒤 숏파스타를 버무려 파르미자노 치즈와 바질로 간하는 방식.

 

나의 파스타 프리마베라에는 전에 만들었던 구운 파프리카를 활용하기로 했다.
간을 해줄 소금, 후추와 향을 더해줄 바질, 고소한 파르미자노 치즈를 준비했다.

 

그리고 파스타는 홍콩에서 사온 디즈니 파스타!!!
미키, 미니는 물론이고 도날드와 구피까지 깨알같이 귀엽다.

 

냄비에 물을 끓이고 소금을 한 꼬집 넣었다.

약 7분 정도 끓인 뒤 물을 바닥에 깔릴 정도로만 남기고 버렸다.

 

여기다가 잘게 썬 파프리카, 파르미자노 치즈 간 것 1T, 말린 바질 1/2t와 후추 간 것을 넣고 끓인다.

 

약 3분 정도 더 가열해 농도가 적당해지도록 졸이면 완성.

 

그릇에 담아봤다.
채소가 구운 파프리카 뿐이어서 아쉽긴 했지만 알록달록한 색은 그대로다.

 

달콤한 파프리카와 고소한 파르미자노 치즈, 향긋한 바질이 나쁘지 않은 조합이었다.

다만 내가 건조한 바질만이 존재감을 뽐내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다음에는 바질페스토를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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