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샐러드]파스타와 달걀, 치즈를 넣은 샐러드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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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샐러드파스타(와 떠먹는 피자)가 유행했었는데 가게에서 파는건 롱 파스타를 주로 넣는 것 같다.

그렇지만 샐러드 속의 채소, 크루통 등 한 입 크기의 재료들과 잘 어울리려면 숏 파스타가 더 먹기 편하다.

펜촉처럼 뾰족한 펜네, 나비 모양의 파르팔레,

용수철처럼 꼬인 푸실리, 바퀴 모양의 루오테, 쉽게 구할 수 있는 마카로니,

쌀 모양의 리조, 느슨하게 꼬인 꽈배기 같은 카사레치아, 심장 모양의 쿠오레 등도 있다.

어쨌든 결론은 재료들끼리 크기의 균형이 맞으면 좋다는거다.

 

마침 때가 잘 맞아서 샐러드용 채소가 종류별로 있길래 파스타를 넣은 샐러드를 만들기로 했다.

비타민, 로메인 상추, 토마토, 라다치오, 오이에다가 달걀과 블루치즈, 숏 파스타를 준비했다.

 

채소는 손으로 듬성듬성 뜯어서 야채 탈수기에 넣고 한번에 돌렸다.

물기를 쏙 뺀 다음에 밀폐용기 등에 담아 냉각시켰다가 쓰면 더 아삭하고 맛있다.

토마토와 오이는 따로 씻어서 먹기 좋게 잘라둔다. 

 

파스타는 원래 삶아서 물에 헹구지 않는게 원칙인데 샐러드에 넣을 것이니 익혀서 찬물에 헹궈준다.

 

채소를 그릇에 담고 치즈를 대강 흐트러지게 뭉개고 달걀을 반으로 쪼개 담는다.

알록달록한 재료들이 눈으로 쳐다만 보고 있어도 싱그럽다.

 

유자청 넣은 탄산수를 곁들였다.

 

드레싱 마땅한게 없어서 발사믹 식초에 올리브유만 대강 둘렀다.

이 레시피의 빈곤함이여... 드레싱의 영역을 좀 넓혀봐야겠다.

새콤한 발사믹 식초에 풋풋한 올리브유, 아삭아삭한 채소에 짭짤한 치즈와 녹진한 달걀이 잘 어울렸다.

더운 날씨라서 이렇게 상큼한 음식들이 당긴다. 또 해먹어야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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