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이마트]피코크의 세 가지 치즈, 에담, 고다, 체다 치즈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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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PB브랜드 피코크에서 유럽풍 자연치즈가 출시되었길래 종류별로 구입했다.

에담 치즈, 고다 치즈, 체다 치즈. 모두 각각 80g에  3,900원의 가격인데 세 개 사면 만원이라고 해서 한번 사봤다.

 

 

 

에담 치즈(80g, 3,900원).

에담 치즈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치즈로 암스테르담 북쪽의 에담이라는 항구도시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화이트와인 또는 과일향의 레드와인이나 흑맥주와 잘 어울린다고 한다.

맛을 보았을 때는 아릿한 향기와 짠맛이 느껴지다가 은근한 단맛과 호두향이 올라왔다.

씹을 때의 느낌은 조각용 고무판이 열을 받아 부드러워진 것 같은 질감이다.

발효된 음식 특유의 시큼하면서 고릿한 냄새가 희미하게 나는데 그게 싫지 않고 오히려 매력적이다.

에멘탈이 순해진 것 같은 맛이다.

 

 

 

고다 치즈(80g, 3,900원).

고다 치즈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치즈로 남부의 고다라는 도시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과일이나 와인, 위스키 등과 잘 어울린다고 한다.

맛은 고소하면서 순한 버터 냄새가 올라오고, 질감은 부드러운 점보지우개 같지만 부스러지는 타입은 아니며 탄력이 있다.

 

 

 

체다 치즈(80g, 3,900원).

체다 치즈는 영국을 대표하는 치즈로 남서부의 체다라는 도시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짭짤하면서 살짝 뭐랄까... 짠내? 치즈 특유의 노릿하게 발효된 냄새가 도드라진다.

앞의 두 치즈와는 달리 압력을 가했을 때 으깨진 알갱이들이 부스러져서 뭉친다.

꼭 그 모양새가 삶은 간 같은 느낌도 들었다.

 

 

 

왼쪽부터 에담, 고다, 체다 치즈.

이 피코크 치즈의 단점은 도톰한 나무 판자같은 모양 때문에 슬라이스해서 요리에 넣기는 힘들고,

이렇게 손가락처럼 좁은 조각으로 자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장점은... 80g의 적은 양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고, 맛이 정통 치즈에 비해서는 순하다는게 양날의 검일 수 있겠다.

치즈피자나 샐러드, 파스타의 고명으로 써도 좋고 크래커에 올리거나 샌드위치에 넣어도 괜찮다.

 

 

 

내가 주로 활용하는 방법은 우선 콰트로 포르마지오 피자.

네가지 치즈를 넣은 피자인데, 도우 대신 또르띠야를 써서 만들었다.

에담, 고다, 체다 치즈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네 가지 치즈 피자를 완성했다.

 

 

 

고소하면서 살짝 콤콤한 치즈 냄새가 먹음직하다.

 

 

 

이렇게 해서 꿀을 곁들여먹었다.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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