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와인]꿀처럼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 토스티 모스카토 다스티, 와인 코르크 마개 따는 방법, 와인 스토퍼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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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스파클링 와인 토스티 모스카토 타스티.

750ml의 용량에 병 가운데 오목하게 패인 홈과 나비 모양의 그림이 특징이다.

 

 

 

마트에서 와인페어할 때 사온 것.

이탈리아식 발음인가? 또스띠 모스까또 다스띠라고 쓰여져있다.

12,000원이라는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이 매력적이다.

 

 

 

옅은 레몬색의 스파클링 와인.

기포 크기에서 볼 수 있듯이 탄산이 아주 세지는 않다.

한번 따면 다음날까지는 다 마셔야한다. 이틀을 넘기니까 기포가 거의 빠져나가 그냥 포도향 설탕물이 되었다.

모스카토 다스티 특유의 달달함과 꿀향기가 두드러지는 편이고 술맛은 옅게 느껴진다.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의 대표주자격인 빌라엠과 비교해도 별 차이 없는 맛.

(하긴 모스카토 와인 맛은 다 비슷비슷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이렇게까지 달달한 와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집에 손님이 오거나 모임이 있을 때나 마신다.

 

 

 

여기서부터는 와인 코르크 마개를 따는 법.

일단 와인병 입구는 이렇게 호일로 밀봉이 되어있다. 밀봉된 호일을 칼 등으로 벗겨내는게 우선.

빌라엠은 코르크가 따로 없고 그대로 소주병처럼 돌려딸 수 있다(그게 가장 큰 장점인 듯).

 

 

 

대강(=지저분하게) 벗겨냈다.

와인 중에는 이 호일에 테이프가 내장돼있어 그것만 슥 당겨주면 벗겨지는 제품도 있다.

 

 

 

여기다가 코르크 따개를 꽂은 뒤 힘을 주어 돌려가며 집어넣는다.

어느 정도 집어넣어야 하냐면...

 

 

 

이런 식으로.

코르크마개가 두 팔을 번쩍 들도록!

 

 

 

양쪽 팔을 이렇게 밑으로 잡아 내리면 그 반작용으로 코르크마개가 딸려 올라온다.

완전히 뽑힐 때까지 돌리고>양팔내리고>코르크딸려오고>돌리고>>>반복...

거의 다 딸려올라왔을 때 병 주둥이를 꼭 붙잡고 와인 따개를 좌우로 흔들며 당기면 경쾌한 소리와 함께 코르크가 빠진다.

처음에야 어렵지 두세번만 따보면 아주 쉽다. 남자, 여자 그런거 구분 없고 누구나 쉽게 딸 수 있다.

 

 

 

원래 코르크는 와인에 젖어 촉촉한 느낌이 들어야하는데 내가 산 와인의 코르크는 뭔가 건조한 느낌이었다.

(이래서 저렴한 와인을 사놓고 너무 오래두면 코르크가 말라버려서 안된다.)

역시나 따개를 돌리는데 코르크가 뚝 부러지고 푸석한 단면이 드러났다.

이럴 때 당황할 것 없이 그 코르크에 다시 따개를 꽂아 돌려서 뽑으면 된다.

 

 

 

그럼 이런 식으로 코르크마개가 텅-소리를 내면서 뽑힌다.

 

 

 

이건 탄산 기포와 신선도를 보존하기 위한 와인 마개.

매장에서 와인 마개, 또는 와인 스토퍼를 찾으면 된다.

내 것은 캐리어째로 와인을 사들였더니(...), 기특한건지 불쌍한건지 사은품으로 주셔서 받아왔다. OTL

달걀 모양의 동그란 부분이 손잡이고 손잡이를 잡고 돌리면 아래쪽의 테두리 같은 부분이 부풀어오르며 병을 막는 구조.

 

 

 

돌리면 이렇게 아래쪽 테두리가 통통하게 불어나 병에 딱 맞게 조절이 된다.

 

 

 

꽂고 돌려주면 끝.

그렇다하더라도 탄산이 빠져나가는걸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니 웬만하면 개봉하고 이틀 안에 다 마시는게 좋다.

좀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베큠 세이버라고 와인병 내부를 진공으로 만들어주는 펌프를 구입하는 걸 추천.

하지만 난 와인을 딴 뒤 이틀을 넘겨본 적이 없어서 스토퍼만 써도 충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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