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오코노미야끼]부침가루로 간단하게 오코노미야끼 만들기

by 첼시
반응형

오코노미야끼... 날 더울 때는 맥주안주로 딱이라서 간만에 준비해봤다.

내가 만드는 것은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라고 볼 수 있는데 반죽을 모두 섞어 한번에 부치는 식이다.


오늘 준비한 분량은 2인분 정도. 두 장 부치면 한 사람당 하나씩 돌아간다.

부침가루 100g, 물 120ml, 달걀 1개, 마 간 것 60g, 가쓰오부시가루 1T을 준비하고

토핑은 돼지고기 80g, 새우 60g, 오징어 60g, 양배추 130g에 오코노미소스, 마요네즈, 가쓰오부시로.

고기, 해물 등의 토핑 재료는 절대적인 비율이 아니니 내키는 재료를 넣으면 된다.

돼지고기는 얄팍한 불고깃감이 잘 어울리고 새우와 오징어까지 넣으면 금상첨화!

베이컨이나 조갯살을 넣어도 좋고 볶음국수를 추가하는 것도 특색있다.

 

토핑 먼저 준비하고 반죽을 할거니까 우선 재료를 손질한다.

양배추 130g은 적당히 채썬다.

 

돼지고기 80g, 새우 60g, 오징어 60g도 준비한다.

돼지고기와 오징어는 한입 크기로 썰어두고 새우도 준비한다.

 

그리고 이제 반죽을 준비한다.

우선 부침가루 100g, 물 200ml을 섞어준다.

 

부침가루 반죽에 달걀과 마 간 것 60g, 가쓰오부시가루 1T를 넣고 섞어준다.

마는 진득하고 몽글한 식감을 더해주고 가쓰오부시는 풍미를 좋게 해준다.

이렇게 반죽하고 나면 적당히 묽되 흐르지 않을 정도로 진득한 반죽이 된다.

  

준비해두었던 양배추를 우선 버무려준 뒤 나머지 토핑을 넣고 섞어준다.

이 때 보통의 부침개처럼 반죽이 흥건한 상태가 아니라 소스를 버무린 것처럼 반죽이 약간 모자라는 느낌이면 된다.


팬에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중불로 달군 뒤 반죽의 절반을 덜어서 올린다.

반죽을 팬 위에 올리고 스푼 등으로 대강 다듬어서 동그랗고 두툼하게 모양을 잡아준다.

반죽에 마를 넣었기 때문에 질질 흘러내리지 않아 모양을 만들기 편하다.

뚜껑을 덮고 구워주면 더 빨리 익는다.


한쪽 면을 5~7분 정도 구워준 뒤 뒤집어서 마저 익혀준다.

두 장 부쳐서 한 장은 먹고 한 장은 식혀서 냉동실에 넣었다.

냉동보관했던 것은 나중에 해동해서 마른 팬에 올려 앞뒤로 지져주면 꽤 그럴듯하다.

 

다 구워지면 완성! 이 아니라 마무리를 지어야지.

모양이 좀 못나게 나왔어도 소스로 가리면 된다.


먼저 오코노미소스를 지그재그로 뿌려준 뒤 마요네즈를 엇갈려서 또 뿌려준다.

마지막으로 가쓰오부시 부스러기를 흩뿌려주면 정말 완성.

 

고소하게 익은 양배추에 감칠맛나는 돼지고기와 새우, 오징어의 향이 아주 먹음직스러웠고,

새콤달콤한 오코노미소스와 가쓰오부시의 냄새가 입맛을 당겼다.

맥주나 많이 달지 않은 스파클링 와인과 잘 어울린다.

아주 맛있었다! :D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