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스파클링 와인을 곁들인 어느 저녁의 만찬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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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가와에 연어뱃살 초밥 1/2인분을 저녁 마감세일하길래, 생어묵, 브리치즈, 크래커를 곁들여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 나만의 조촐한 만찬을 즐겼다.

평일에 이렇게 먹을거리를 사다가 사람답게 저녁을 먹으려면 분주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그 맹렬한 퇴근 행렬을 뚫고 식량을 확보하기에는 잃는 에너지가 더 커서

기회가 될 때마다 식료품을 쟁여놓는 버릇이 생겼다.

그래서 나의 꿈은 평일 오전에 백화점에서 장 보는 것!

매일은 좀 지겹겠지만 휴가라든가 해서 평일에 쉴 기회가 생기면 가끔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서 장을 본다.

1년에 한두번 정도인데 주부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왠지 새롭고 재미있다!

평일 오전의 장보기를 새롭게 여길 수 있는 지금의 상황이 새삼 다행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주 가끔 평일에 도심을 한가롭게 거닐면 굉장한 해방감이 느껴져서 즐겁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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