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돈페이야끼]별거 안 넣어도 맥주 안주로 좋은 돈페이야끼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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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마시는 맥주는 늘 맛있다.

캔맥주와 유리잔을 냉동실에 집어넣고 안주 겸 저녁 만들기 시작.

냉동실에 있던 돼지고기 앞다리살, 달걀 두 개, 양파 반 개, 오코노미 소스, 우유 약간을 준비했다.

닭다리살, 베이컨, 숙주나 양배추, 껍질콩 같은거 넣어도 좋은데 그런거 없다. ㅇ<-<

돈페이야끼는 돼지고기를 달걀으로 감싼 일본요리다.

 

달걀에 우유와 소금 약간 넣고 풀어서 달궈진 팬에 부었다.

약불과 중불 사이 정도로 해서 도톰한 지단을 부친다.

 

지단을 부치는 와중에 젓가락으로 덜익은 달걀을 휘저어주면 몽글몽글해지면서 지단이 좀더 폭신해진다.

오믈렛이나 달걀말이 만들 때 응용하면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팬을 오래 썼더니 달걀이 들러붙는다. 바꿀 때가 된 듯.

 

지단은 다른 접시에 옮겨놓고 해동한 앞다리살, 양파를 볶다가 오코노미소스와 후추로 간했다.

인덕션이 1구 뿐이라서 이렇게 품앗이 조리를 해야하는 슬픔(...).

냉동돼있던 고기의 잡내를 좀 제거해보려고 청주를 좀 썼다.

 

볶은 고기와 양파를 담고 찢어진 지단을 올렸다.

가쓰오부시와 오코노미소스로 마무리하면 거의 다 된거다.

 

진정한 완성은 얼린 잔에 맥주 붓기!맛있다.

주말에 마시는 맥주는 언제나 진리 :D

오코노미소스 대신에 돈까스소스로 대체는 가능한데 아무래도 맛이 더 째지는 느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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