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영등포]커먼센터 혼자 사는 법 A loner's guide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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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커먼센터에서 열리는 <혼자 사는 법>.

심명보님의 글을 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주말을 틈타 다녀왔다.

이번 전시에 대한 심명보님의 글은 → http://bosim.kr/729

 

심명보님 글에서도 익히 느꼈지만 커먼센터의 외양은 재건축을 기다리는 건물처럼 생겼다.

[상가 임대]가 붙었을 법한 건물... [상가 임대]가 붙었을 법한 건물...을 되뇌이면서 길을 찾았다.

 

입장료는 3,000원. 표 대신 스티커를 한 장 붙여준다.

사진 촬영과 플래시 사용 모두 가능하다는 답을 듣고 걱정없이 셔터를 눌렀다.

그리고 내 키가 조금 더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광각 렌즈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by 양민영 작가1.

 

 by 양민영 작가2.

걸려있는 옷들은 실제 판매도 겸한다고 한다.

 

by 길종상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실제로 전시공간에 숙박할 수 있도록 대여해준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는 마침 대실중. 가는 날이 장날이다. 보고 싶었는데...ㅠㅠ

 

by 이미정 작가.

 

by 구민자 작가1.

 

by 구민자 작가2

 

by 소목장세미.

 

by 김재경 작가.

 

어떤 공간은 낯설고 어떤 공간은 내 집 같다.

쉐어하우스 이런건 백안시하게 되는데(솔직히 뭐하자는건지 잘 모르겠다) 이 전시는 흥미롭게 봤다.

집에 돌아와서 집을 정리하고 고양이를 목욕시키느라 진땀을 뺐다.

한숨 돌리다보니 내 생활 역시 커먼센터 속 그 방들과 별 다를게 없다는게 새삼 느껴진다.

커먼센터 분위기가 코코어의 노래 <로터리의 밤>과 아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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