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수프]몽글몽글 브로콜리크림수프 만들기, 브로콜리스프 만드는 법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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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 만들기에 재미를 붙여서 간격을 두고 계속 해먹었다.

식빵에도 곁들여먹고 크래커도 넣어먹고 경양식 정식에도 함께 하고...

날이 선선해지면 조개를 넣어 클램차우더를 만들어보고 싶다.

내가 그 동안 만든건 포타주라고 루를 응용해 끓이는 걸쭉한 수프다.

국물처럼 맑은 수프는 콘소메라 부른다.

 

재료(3~4인분)

버터 20g, 양파 반 개(100g), 브로콜리 200g, 밀가루 2T,

닭육수 500ml(치킨스톡 1큐브 + 물), 생크림 150ml, 슬라이스치즈 2장, 넛멕, 우유, 소금

 

과정요약

①브로콜리는 듬성듬성, 양파는 잘게 채썬다.

②팬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가 녹진해지도록 볶다가 밀가루를 뿌려 대강 섞는다.

③팬에 브로콜리를 넣고 반 쯤 익도록 볶다가, 닭육수를 붓고 블렌더를 돌려 대강 갈아준다.

④수프가 데워지면 생크림과 슬라이스치즈를 넣어 녹여준 후 넛멕을 넣는다.

⑤간과 농도를 보고 소금, 우유를 취향에 맞게 더해 마무리한다.

 

T=Table spoon=15ml

 

브로콜리는 깨끗하게 씻어서 딱딱한 밑둥을 잘라내고 듬성듬성 토막낸다.

손질한 브로콜리를 200g 달아서 사용했다.

양파는 잘게 채썬다. 사실 블렌더로 갈아줄거라서 대충 썰어도 된다.

 

팬에 버터를 녹이고 양파부터 볶는다.

중강불 정도에서 5분 이상 볶아서 양파가 나른해지며 단내가 나도록 뒤적여준다.

익은 양파에 밀가루를 덧뿌리고 대강 어우러지도록 가볍게 뒤섞는다.

팬에 브로콜리를 넣고 약불로 줄인 뒤 뚜껑을 덮어서 반 쯤 익도록 3분 정도 기다린다.

 

팬 뚜껑을 열고 닭육수를 붓는다.

난 치킨스톡을 넣었다. 큐브 하나에 10g인데 이걸 그대로 넣었다.

큐브가 녹도록 잘 저어주었다.

 

큐브가 녹으면 블렌더를 대고 갈아준다.

그냥 닭육수를 붓더라도 너무 팔팔 끓기 전에 적당히 따끈할 때 갈아준다.

블렌더는 수프 속에 완전히 잠기도록 해서 저속으로 작동시켜야 튀는걸 방지할 수 있다.

한 곳에서만 블렌더를 돌리면 잘 갈리지 않으니 군데군데 구역을 나눠 지긋이 눌러찍듯 갈아준다.

 

잘 갈린 수프가 데워지면 생크림과 치즈를 넣고 잘 녹도록 저어준다.

넛멕을 넣고 간을 본 뒤 취향에 따라 소금을 가감한다. 농도가 너무 되직하다면 우유를 넣는다.

내 입맛에는 소금기와 농도 둘다 잘 맞아서 이대로 마무리했다.

 

먹을만큼 나눠서 얼렸던 걸 꺼내서 데웠다.

갓 만든 것에 비하면 색이 좀 탁해보이긴 하는데 맛은 변함없이 좋다.

 

브로콜리가 많이 들어가서 구수한 냄새가 난다. 배추 냄새 비슷하기도 하고...

수프를 떠넣으면 몽글몽글한 브로콜리 알갱이가 입 속에서 굴러다닌다.

부드럽고 고소하고 간도 적당하다. 맛있었다! :D

 

※그동안 만들었던 크림수프들↓

   2015/05/09 - [맛/기록] - [수프]양송이크림수프와 베이컨감자수프 만들기, 크림스프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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