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스테이크]알록달록한 찹스테이크 만들기, 찹스테이크 만드는 법

고기에 채소를 이것저것 넣어서 찹스테이크를 만들어먹었다.

내 취향의 재료 비율은 고기와 채소가 1:2 정도 되는 것.

고기 부위는 척롤, 꾸리살 등 저렴하고 적당히 기름기가 섞여있는 것이 좋다.

채소는 셀러리, 양파, 파프리카, 양송이, 피망, 아스파라거스, 껍질콩 등이 적당하다.

 

재료(1인분)
올리브유, 화이트와인, 소고기 100g, 셀러리 1/2대, 양파 1/4개, 미니파프리카 2개, 양송이 3개, 소금, 후추
 ※소고기 총량 100g, 채소 총량 200g(종류별 50g 씩)
 - 찹스테이크소스 : 스테이크소스 1T, 케첩 1/2T, 씨겨자 1/4t, 연겨자 1/6t

과정요약
①소고기와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소스는 분량대로 덜어서 섞어둔다.
②센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소고기를 앞뒤로 굽다가 와인을 넣어 잡내를 날린다.
③구운 고기에 셀러리를 넣고 1분 볶다가 양파를 넣고 1분 더 볶는다.
④볶은 재료에 파프리카와 양송이를 넣고 소금, 후추를 넣은 뒤 30초 정도 볶다가 소스를 넣고 불을 줄인다.
⑤소스와 재료를 잘 어우러지도록 뒤섞은 뒤 그릇에 담는다.

T=Table spoon=15ml, t=teaspoon=5ml, 1T=3t, 0.3T = 1t

 

고기와 채소를 먹기 좋게 썬다.

다른건 다 큼직하게 써는데, 셀러리는 향이 워낙 강해서 잘게 잘랐다.

내가 쓴 양파는 아주 작은 크기여서 절반을 썼지만, 보통 양파는 1/4개면 충분하다.

 

1인분 기준으로 스테이크소스 1T, 케첩 1/2T, 씨겨자 1/4t, 연겨자 1/6t를 잘 섞는다.

찹스테이크를 2인분 이상 만들 때는 소스를 한꺼번에 다 넣지 말고 80%만 넣고 간을 본 뒤 조절한다.

 

연겨자 1/6t는 이 정도... 조금 더 늘려도 괜찮다.

정확히 계량한 것은 아니고 티스푼 구석에 조금 짜서 썼다.

씨겨자만 넣으면 소스가 너무 시큼해지고, 연겨자만 쓰면 너무 맵고 아리다.

두 가지를 섞어서 쓰면 겨자맛이 적당히 알싸하면서 톡톡 튀는게 좋다.

아예 맵게 만들고 싶으면 청양고추를 한 개 정도 갈아서 소스에 섞어도 괜찮다.

고추의 풋내와 파프리카 향이 어우러져서 나름 괜찮은 맛이 난다.

 

센불에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조금 두르고 고기를 굽는다.

앞뒤로 갈색이 나도록 굽다가 와인을 조금 붓고 뒤적거려서 고기 잡내를 날린다.

 

구운 고기에 셀러리를 넣고 1분 정도 볶다가 양파를 넣고 1분 더 볶는다.

 

파프리카와 양송이를 한꺼번에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한 뒤 30초 더 볶는다.

뒤에 소스를 넣을거니까 소금은 한 꼬집만 넣어서 기본 간을 한다.

 

팬에 소스를 넣은 뒤 약불로 줄인다.

재료가 잘 섞이도록 빠르게 뒤적여준다.

 

그릇에 담으면 완성!

 

고소한 고기와 아작거리는 채소들의 조화가 마음에 든다.

소스가 적당히 새콤달콤짭짤하면서, 겨자가 들어가서 알싸한 풍미가 은은하게 난다.

채소는 여러 가지를 넣을수록 좋다.

색이 화사하고 씹히는 맛이 다양해서 먹는 순간이 즐겁다. 맛있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