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코티지 치즈 만들기, 생크림과 요거트를 넣은 코티지 치즈 만드는 법
by 첼시
오랜만에 코티지 치즈를 만들었다. 코티지와 리코타의 차이점은 재료.
코티지는 보통의 우유를 쓰지만 리코타는 우유에서 치즈를 만들고 남은 유청을 쓴다.
리코타(ricotta)의 사전적 의미가 'recooked'임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우유 1리터, 생크림 100ml, 플레인요거트 100g, 레몬 1개, 소금 1/2T
과정요약
①우유, 생크림, 요거트를 섞어서 중불에 끓어오르기 직전까지 끓인다.
②레몬즙을 짜서 소금과 함께 데운 우유 혼합물에 섞는다.
③우유 혼합물이 몽글몽글하게 뭉치도록 2~3분 기다린다.
④체에 면보를 깔고 우유혼합물을 부어 치즈를 걸러낸다.
T=Table spoon=15ml
우유와 생크림과 요거트를 모두 냄비에 넣고 중불로 데웠다.
냄비는 넉넉한 걸 써야되는데... 그 넉넉한 냄비에 볼로네제가 들어있어서 그냥 작은 걸 썼다.
레몬은 겉을 박박 닦은 뒤 전자레인지에 20~30초 정도 데워서 주물러 말랑하게 만든다.
따뜻하고 말랑한 레몬은 즙짜기도 쉽다. 큼직한 레몬이어서 즙이 55ml 정도 나왔다.
짜낸 레몬즙과 소금을 데운 우유혼합물에 얌전하게 붓는다.
잘 섞이도록 휘저어주고 2~3분 정도 몽글몽글해지도록 기다린다.
뭉쳐진 치즈를 면보 덮은 체 위에 붓는다.
커드(고형 치즈)와 훼이(유청)를 분리하는 작업이다.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유청을 버리고 치즈를 걷어냈다.
유청 거르는 시간은 치즈의 양, 체와 면보의 촘촘함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나는 치즈가 된장 정도의 농도가 되고, 면보에서 떨어져나와도 대강의 형태를 유지할 때 걷어내는 편이다.
물기를 좀 덜 짜낸 것도 있고, 생크림과 요거트가 들어가서 부드럽고 말랑한 치즈가 되었다.
크림과 요거트의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우유만을 쓴 것과 크게 다른 맛은 아니다.
질감이 더 부드럽고, 조금 더 고소하고 희미한 단맛이 돈다는 정도?
이렇게 만든 코티지는 샐러드, 크래커, 파스타 등과 함께 먹으면 좋다.
생크림, 요거트는 빼도 관계없고, 레몬즙은 식초나 시판 농축레몬즙으로 대체할 수 있다.
다만 생레몬의 그 상큼하고 신선한 느낌이 좋아서, 나는 꼭 레몬을 짜서 넣는다.
※더 단순한 재료로 만드는 코티지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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