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록시땅]샴푸 7종 비교, 신제품 아로마 스트렝스 향기 및 사용감

by 첼시
반응형

록시땅 샴푸. 사진 속 샴푸들은 아로마 스트렝스 빼고는 최소 한 통(300ml 이상)씩 써본 제품들이다.

수딩, 볼류마이징, 리바이탈라이징, 아로마 리페어, 로즈, 버베나, 신제품 아로마 스트렝스.

안티 댄드러프와 컬러 래디언스도 썼었는데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고, 다 쓴지 오래라 그냥 뺐다.

 

내가 샴푸 쓸 때 고려하는건 다음 순서와 같다.

두피가 느끼는 건조함 또는 유분감(머릿기름) ②향기머리카락이 뻣뻣해지는 정도

두피가 편안한게 가장 우선이고, 향이 좋으면 웬만한건 감수가 된다.

머릿결은 샴푸에 기대지 않고 헤어팩이나 에센스로 관리하고 있다.

 

록시땅 헤어제품에 대한 내 감상은... 두피에 순하고 말끔하게 헹궈지고 머릿결에는 도움되지 않음.

나는 샴푸나 화장품 성분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성분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이 글이 무용지물일 것이다.

그냥 내가 머리감고 편안하면 끝. 록시땅 샴푸는 그런 점에서는 거의 만족스러웠다.

향기는 몇몇 제품은 좋고, 몇몇 제품은 별로고, 개별 제품마다 구체적으로 쓰려고 한다.

머릿결은... 거의 개선되지 않는다(현상 유지만 됨). 심지어 컨디셔너나 마스크팩도!

헤어케어를 하고 나서 매끌매끌 부들부들한 느낌이 있어야하는데 그냥.. 수용성 로션 바르고 씻어낸 정도.

머리카락이 확 살아나는 느낌은 전혀 없고 그냥그냥.. 유의미한 차이가 별로 없다.

저렴하지도 않으니 록시땅 컨디셔너 살 돈으로 로*알이나 팬*, 오*닉*, 츠*키 등을 사는게 나을 듯.

록시땅 헤어제품은 머릿결에 중점을 두고 만드는게 아닌 것 같다.

각 제품별 특징과 장단점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아로마 수딩 샴푸(단종)

두번째로 구입했던 록시땅 샴푸인데, 지금은 단종된 듯. 리필 포함해서 서너 통 이상 썼다.

 ①두피 : 두피 진정은 최고였다. 내 두피는 지성이라 머리 감고 다음날이면 바로 머릿기름이 올라온다.

      이 샴푸만은 이틀이 돼도 보송하고 편안했다. 건조함이 유발하는 가려움증에도 효과적이었다.

 ②향기 : 캐모마일, 시더, 만다린, 바질, 레몬그라스 에센셜 오일을 넣었다는데 더운 냄새가 난다.

국화와 송진이 섞인 달고 덥고 텁텁한 냄새...? 진정 효과가 좋아서 참았다.

 ③점 : 두피의 유분을 잡아줌, 가려움증 진정, 덥고 텁텁한 향

 

볼류마이징 샴푸(500ml, 정가 42,000원)

지금 내가 쓰는 샴푸. 수딩 샴푸가 단종돼서 이걸로 갈아탔다. 리필 포함 예닐곱 통 이상 썼다.

두피는 개운해지는데 머리가 좀 부시시해지면서 붕붕 뜬다(건조하게 버석해지는게 아님).

내 머리카락은 가늘고 힘이 없어서 오히려 이렇게 부시시해지는게 마음에 들었다. 향기도 내 취향!

 ①두피 : 상쾌한 느낌. 시원해지는 쿨링 효과는 아니고 그냥 개운한 느낌이다.

 ②향기 : 청량한 스피아민트 향기가 난다. 스피아민트 냄새에 희미한 감귤류 향이 더해진 향.

쑥, 박하잎, 스피어민트, 라임, 오렌지오일, 로즈마리오일 등이 들어있다고 한다.

 ③점 : 개운한 느낌, 상쾌한 향, 약간의 볼륨, 머리숱 많은 사람은 부시시해짐

 

리바이탈라이징 프레쉬 샴푸(500ml, 정가 42,000원)

볼류마이징보다 더 상쾌한걸 찾다가 구입해봤다. 가그린으로 머리 감는 기분. 여름에 가끔 쓴다.

 ①두피 : 치약 바른 것처럼 싸해지면서 두피가 시원해진다. 헹굴 때 차갑다. 겨울에 쓰긴 추운 샴푸.

 ②향기 : 박하향에 라벤더가 살짝 더해진 시원한 향. 남자 스킨 비슷한 느낌도 든다.

 ③점 : 시원한 사용감(쿨링 효과), 박하의 싸한 느낌이 자극적

 

아로마 리페어 샴푸(500ml, 정가 42,000원)

머릿결 좀 관리해볼까 하고 샀던 샴푸. 머릿결이 약간 좋아지긴 하지만 가격 대비 큰 매력은 없었다.

가격에 상관 없이 록시땅 제품으로 일상적 관리를 하고 싶다면 나쁘지는 않다.

리필 제품으로만 구입해서 통 사진이 없다. 그래서 샘플로 대체..ㅠㅠ

 ①두피 : 머릿결 관리하는 샴푸라서 두피도 조금 촉촉해진다. 기름지진 않은 정도.

 ②향기 : 파우더리한 라벤더와 일랑일랑, 제라늄이 섞인 향기. 약간 달고 텁텁한 냄새다.

 하늘색 라벨의 필로우 미스트와 비슷한 냄새. 이걸로 머리 감으면 잠이 잘 온다.

 ③점 : 약간의 머릿결 개선, 가격 대비 애매한 모발 개선 효과

 

로즈 펄 샴푸(로즈 젠틀 샴푸로 리뉴얼 후 단종?!, 250ml, 정가 28,000원)

이것도 단종인가...? 향이 좋아서 가끔 썼는데... 로즈 펄, 로즈 젠틀, 컨디셔너까지 다 써봤다.

로즈 펄 샴푸에서 거품이 더 잘 난다는 로즈 젠틀 샴푸로 리뉴얼했는데 솔직히 별 차이 없었다.

부드러운 장미향이 좋아서 종종 썼고, 이걸로 머리 감은 날에는 좋은 냄새 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①두피 : 보통으로 편안함. 거품이 많이 나지 않아서 씻을 때도 말끔하게 헹궈졌다. 머릿결도 보통.

②향기 : 록시땅 핸드크림에서 나는 것과 동일. 록시땅 특유의 부드러운 장미향이 난다.

점 : 부드러운 장미향이 오래 지속됨, 향기만 좋음, 거품이 적게 나서 사용량이 헤픔

 

버베나 샴푸(시트러스 버베나 샴푸로 리뉴얼, 250ml, 정가 28,000원)

가장 처음 썼던 록시땅 샴푸. 호텔에서 제공하길래 써봤는데 두피가 편하고 향이 괜찮았다.

록시땅을 욕실용품으로 제공하는 곳은 죄다 버베나를 쓴다.

왜 그런가 했더니 가장 무난해서 그런 듯. 라벤더나 장미향은 취향이 꽤 갈리는 냄새다.

샴푸는 다 쓰고 남은건 컨디셔너 뿐이어서 사진도 컨디셔너만 찍었다.

①두피 : 거품이 많이 나지 않는 타입이어서 산뜻하게.. 약간 뽀드득하게 씻긴다.

②향기 : 약간 시큼한 레몬향. 레모네이드를 연상시킨다.

샴푸는 괜찮은데 컨디셔너는 소독약 냄새가 좀 섞인 듯해서 별로다.

점 : 산뜻한 레몬향, 헹궜을 때 개운한 느낌, 컨디셔너의 소독약 냄새

 

아로마 스트렝스 샴푸(300ml, 정가 32,000원)

볼류마이징 리필을 잔뜩 구입했더니 금액 사은품으로 대용량 샘플을 받아서 사용해봤다.

신제품이라 아직 300ml 용량만 판매하는 것 같다. 500ml나 리필 제품이 나오면 구입하고 싶다.

①두피 : 순하고 편안하다. 씻을 때 말끔하게 헹궈지고, 머리카락이 기름지지 않으면서 차분해졌다.

②향기 : 냄새가 산뜻하면서 부드럽다. 어디서 많이 맡아봤다했더니 미용실 샴푸 냄새 같다.

트리트먼트도 같이 써봤는데 트리트먼트에서는 묘하게 식초 섞인 듯한 향이 났다.

로즈마리, 일랑일랑, 솔잣나무씨추출물 등을 넣었다고 한다.

점 : 순하고 편한 사용감, 트리트먼트의 시큼한 향, 별 특징 없음

블로그의 정보

Chelsea Simpson

첼시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