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모찌크림]촉촉꿀렁 달걀이 듬뿍 들어간 모찌크림의 반숙 카스테라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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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신세계에 가게 되는데 그 때마다 지하의 식품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거슨 말 그대로 신세계!!

수퍼마켓 구경이야 당연히 재미있고, 델리류는 롯데에 비해 다양성이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웬만한건 다 있다.

오랜만에 모찌크림에 가서 반숙 카스테라를 샀다.

플레인은 6,000원, 녹차나 초콜릿 등은 7,000원 선.

직원이 마침 갓구워져 나온 것이라며 김이 빠져나갈 수 있게 상자를 느슨하게 여며서 포장해주었다.

 

뜯으면 이런 모양.

맨 위 뚜껑에 당분이 올라붙어와 얇고 사각거리는 막이 얹혀져있다.

따끈해서 들고 오는 내내 계란과 설탕의 단내가 진동했다. 아으으...

개인적으로는 따뜻한 것보다는 식은게 더 맛있다.

따뜻할 때는 계란 냄새가 좀 많이 난다.

 

포크를 깊숙하게 찔러보았다.

거품이 몽글몽글한 반죽이 꿀렁꿀렁 흘러나온다.

계란이 듬뿍 들어 있어서 샛노란 카스테라가 먹음직스럽다.

한번에 다 먹기는 좀 많은 편이어서 절반 갈랐다.

 

질척거릴 정도로 촉촉한 반죽은 카스테라의 1/3 지점 정도까지고 나머지는 그냥 촉촉한 카스테라 정도.

카스테라의 촘촘이라기 보다는 찜케이크나, 시판 백설기빵과 굉장히 비슷하다.

촉촉 뽀송 부드러운 카스테라가 맛있긴 한데 계란맛이 상당히 진한 편이다.

단맛이 좀더 강하면 계란 냄새가 덜 두드러질 것 같은데 내 기준에서는 당도가 조금 부족한 듯...

그래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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