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 후 된바람
첼시
일어나자마자 맑은 하늘 보고 신이 나서 한강으로 나갔었다. 골목에서 발견한 철쭉. 마치 어제 꽃집에서 사온 것처럼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린 철쭉. 한강으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발견한 떡볶이 가게. ㅋㅋㅋㅋㅋ 작게 적힌 글자까지 합하면 '떡볶이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 실신했네'라고. ㅋㅋㅋ 지나갈 때마다 보면 근처 학교 학생들이 꽤 모여있다.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긴 쑥스러워 가보지 못했지만. ㅋㅋ 여기도 한강 가는 길에 보는 곳인데.. 가게 이름이 정말 곧이곧대로다. 야시장?!?! 찾아보니 거의 먹거리 위주인 것 같다. 한번 정도는 재미로 다녀와도 좋겠는데+_+ 철쭉이 간다. 매발톱꽃?!?! 정원 아닌 곳에서 본 매발톱꽃은 처음이었다. 한강 도착. 그리고 어마어마한 바람을 맞닥뜨렸다. 과장 한 점 보태지 않고..